노벨문학상을 1년 평가하고 주는 게 아니라
수십 년 평가한 후에 주기 때문에
단발성이라기 보다는 공정한 평가가 이루어진다고 봄
게다가 노벨문학상 탄 작가들은 하나같이 뭔가 차원이 다른 느낌임
밥 딜런도 처음엔 뭥미 했는데
가사 하나하나가 충격적이게 좋더라. 특히 노래와 함께 들으면
How many roads must a man walk down
얼마나 많은 길을 걸어가야
Before you call him a man
진정한 남자라고 불릴 수 있을까
How many seas must a white dove sail
얼마나 많은 바다를 날아가야
Before she sleeps in the sand
흰 비둘기는 모래밭에서 잠들 수 있을까
Yes, how many times must the cannon balls fly
그리고 얼마나 많은 대포알이 날아야
Before they're forever banned
영원히 포탄이 금지될까
The answer, my friend, is blowin' in the wind
그 답은 친구여 바람에 흩어지고 있다네
The answer is blowin' in the wind
그 답은 바람에 날려 흩어지고 있어
"노벨문학상은 작가의 작품성보다 정치적 요소를 더 크게 보는 것 같다" - 해럴드 블룸
블룸이 뻘소리했네
노벨문학상 못 탄 사람이 뭐라고 해도 설득력이 없지
그리고 정치적 요소라는 건 월 단위로도 무수하게 바뀜. 노벨문학상은 수십년 평가하면서 주는거라 그런 고려가 약하다고 봄
글쎄, 난 블룸의 주장에 동의함. 당장 노벨문학상 못 탄 대표 작가만 대도 카프카, 보르헤스, 톨스토이, 조지 오웰, 필립 로스, 피츠제럴드, 제임스 조이스, 마르셀 프루스트 등 각 나라별 최고의 대문호들이라고 봐도 무방한 작가들인데
실제로 한림원은 대놓고 미국을 개무시하고 있다고 생각함. 특히 미국에 23년간 수상자가 없다가 밥 딜런에게 준 건 무례했다고 봄. 그 사이에 받을 만한 작가가 없다고 하기엔 토머스 핀천, 필립 로스, 돈 드릴로, 코맥 매카시, 조이스 캐럴 오츠 등 너무 많거든. 이 작가들 다 거르고 가수에게 준다 ? 이건 좀 너무하지
카프카 프루스트는 인정받을때 즈음 죽었고, 톨스토이는 노벨상 생겨나고 직후 죽어서 타이밍 애매했지. 나머지 작가는 뭐 좀 아쉽다 정도?
나머지는 그렇다 쳐도 보르헤스, 조이스가 아쉽다 정도로 그치기엔 너무 위대한 작가라고 생각하고, 톨스토이는 노벨문학상 초대 수상자 시상 이후에 10년 가량을 더 살았음. 노벨문학상이 정치적 목적을 가진다는 건 파스테르나크의 '닥터 지바고' 발매 이후 1년 만에 노벨문학상 받은 걸로 빼박임
톨스토이의 경우 생전의 노벨이 좋아하였던 작가여서, 노벨위원회에서 톨스토이에게 접촉하여 조심스럽게 노벨상 수상할 지 의사를 타진했다고 하는데... 톨스토이가 일언지하게 거절했다고 함. 노벨상이 처음 마련되었던 시절이어서, 그 때는 작가들이 오히려 노벨상을 거절하던 상황이었음. 그렇다고 막 탄생한 노벨상이 수상자를 공란으로 둘 수도 없고... 거절 의사를 확인한 노벨위원회가 이후 톨스토이에게 다시 노벨상 받겠느냐고 하기 어려웠을 수 밖에 없음.
국내에서 노벨문학상 무시하는 사람들은 걍 문학적으로 무식한 경우가 대부분..보통은 하루키 아니면 쿤데라 팬이더라
20세기에 노벨상 못받은놈 vs 받은놈 비교하면 못받은놈들이 이길거같긴 한데
물리학상 빼곤 의미없다 생각해
화학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들도 다 인류의 보배 같은 사람들이다.바보 같은 소리하지 말자.
노벨문학상 수상자 목록을 보다 보면 이 많은 작가들이 잊혀졌다는 사실에 더 충격을 받게 됨
ㄹㅇ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