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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서재)
성공한 화가인 칼 라르손과 카린의 부부는 많은 자녀를 두고
스웨덴의 모라라는 곳에서 행복한 전원 생활을 했다. 아내 또한 예술 공부를 하였으며
결혼 이후에는 실내 장식과 집을 꾸미는데 예술적 재능을 썼다. 칼 라르손 역시 그림 외에
취미로 목공일을 하였으며 가구를 직접 만들기도 했다. 그들의 아름다운 디자인과 장식품들은
책으로 펴내 유명해져으며 훗날 이케아라는 세계적인 브랜드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다.
자연과 아이들과 아내, 작업과 독서와 일상이라는 일관된 주제를 그린
그의 그림들은 행복과 여유가 넘쳐 흐른다.
그러나 그의 유년 시절은 꽤나 혹독했다. 사업에 실패한 아버지는 일찍이 그와 어머니를
버리고 떠났으며 어머니는 남의 집 살이를 하거나 빈민가의 매춘 굴에서 잡일을 하며
칼을 악착같이 키워냈다. 후에 칼의 아버지가 다시 돌아왔는데 그의 어머니와 다시
잘 지낸다. 칼은 그런 아버지의 초상과 아버지를 용서한 듯한
어머니와의 노년의 모습을 다시 아름답게 그려냈다.
(책에는 그 그림들이 나오지만 구글에서는 찾을 수 없었다. )
칼의 그림은 삶의 아름다운 부분만을 포착하고 그려내는 것 같다.
저자에 따르면 칼은 평생 우울증과 불면증에 시달렸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간절히 원했던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고
많은 자녀들과 아내와 함께 아름답게 집을 가꾸고 열심히 작업을 하며
삶이 충만해 보인다.
행복은 순간적인 느낌이고 충만은 영원한 느낌이다.
칼은 일상 속에서 아름다운 순간을 포착한다.
그것을 찾아내는 순간, 그리는 순간, 그것을 그림으로 영원히 남기는 것이
그에게는 행복보다 더 의미있을 것이고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들에게는 감명을 준다.
그가 평생 우울증과 불면증에 시달렸다는 얘기는
행복한 순간처럼 순간적인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어떠한 삶이든
행복한 삶, 우울한 삶으로 단정짓는 것은 너무 단순하게 삶을 바라보는 것 같다.
삶에는 정말 다양한 것이 담겨있다.
행복과 우울에 집착하기 보다 삶이 어떤 것을 던져주던지
최대한 좋은 것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충만한 삶이고 그것이 가장 좋은 삶이 아닐까
미국의 속담에는 이런 말이 있다고 한다.
"삶이 레몬을 준다면 레모네이드라도 만들어라"
"When life hands you a lemon, make lemonade."
여유롭고 느긋해보이는 작품 속 분위기와는 다르게 작가는 정력적으로 열심히 그린듯 정말 많은 작품을 남겼다. 그의 충만한 삶을 위한 노력은 많은 창작물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었다.
그가 뇌졸증으로 급작스럽게 죽었을 때 그는 스웨덴에서 가장 유명한 예술가였고 유럽 전역에서 그를 애도 했다고 한다.
그의 작품에는 책을 읽는 가족들이 많이 나오고 칼 부부는 책을 정말 좋아했다.
마치 책이 행복한 삶에 중요한 요소처럼 보인다.
이 그림은 칼 라르손이 자신이 그린 작품 중 최고라고 생각하는 <한겨울의 희생>이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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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도 그림도 따땃하네요.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