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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다자이 오사무의 소설이었네용

특유의 갸냘픔을 필두로 한 허무, 죽음

결말을 보면 마냥 그런것은 아니다, 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거기서 역설하는 내용에 비해 어째 나사 몇 개 풀린 듯한 인상을 줘서 영ㅋㅋ

그래도 화족이라는 귀족 계급이 폐지되고 나서, 이도 저도 아니게 된 '가즈코'네 구성원들이 각각 어떤 결말에 다다르는가를 감상하는 맛이 있는 작품이었음. 가즈코의 동생 나오지 보면서 앗, 이거 다자이 자캐? 싶기도 했고.

근데 재밌었던 게 나오지가 귀족 출신임에도 민중의 삶을 살고 싶어서 일부러 천박해지려고 하는 모습에서 톨스토이 생각나더라ㅋㅋㅋ 결국 사람은 어떤 위치에 있든, 자신이 속해있지 않은 공동체에 눈길이 가고, 속하고 싶은 욕망이 있구나 싶기도 했음.

아무튼 읽고 나서 제목을 다시 곱씹어보니 꽤나 쓸쓸해지는 건 사실임. 물론 다자이의 연약함이 조금 읽는데 거슬리긴 했지만..

기로틴 기로틴 슈르슈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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