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다니는 독붕이들은 많이들 읽겠지만,


나는 경영학과 학부생이긴한데


인문학쪽 논문은 전문지식 없어도 의외로 쉽고 재밌게 읽을만한 것들이 많은 듯


글고 때로는 단행본보다 논문이 더 좋은 이유


1. 학교 등록금에 포함돼있어서 추가로 돈 안내도 됨

2. 인터넷에서 바로 pdf로 다운받아서 볼 수 있음

3. 마이너한 주제여도 키워드로 검색하면 웬만한 건 다 있음

4. 보통 30쪽 안팎으로 짧아서 가볍고 빠르게 읽을 수 있음

5. 참고문헌을 통해 양질의 신뢰성있는 읽을거리를 찾을 수 있음



비전공자 입장에서 학술서를 읽기는 부담스럽지만

인터넷 블로그 게시글보다는 깊이있는 글을 읽고 싶을 때

키워드로 논문들 골라내고 적당한 난이도인거 읽으면 좋음



최근에 찾은거 몇개 소개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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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vaporwave, lofi 스타일 음악 플레이리스트 영상들 보면

경험하지 않은 향수를 자극한다는 댓글들이 있음


경험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향수를 느끼는 것이 어떻게 가능할까? 라는 고민을 종종 했었는데

이 논문에서 그 문제를 다루고 있는 것이 신기했음


초엽누나의 빛의 속도 어쩌구에 실린 단편 '공생가설'은 이 문제를 SF적으로 풀어감

그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단편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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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숭범 (2013). 일본 리얼 로봇 애니메이션에 나타난 정치적 선악구도. 영화연구(57), 203-230


요건 한나 아렌트의 이론을 기동전사 건담에 대입해서 해석하는 논문인데

건담을 좋아하는 사람은 재밌게 읽을 듯

고전 애니메이션(70~90년대)들은 비평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좋은 작품들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dbpia에서 검색하면 거의 안나옴.. 영문으로 검색하면 그래도 좀 나오는데

일본어로는 많겠지? 근데 일본어 할 줄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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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런건 그냥 짧은 개론서 느낌인데 논문의 형식으로 이런 글이 게재되는 이유는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공짜로 읽을 수 있으니 개꿀이긴 함

쇼펜하우어나 좋아하면 서울대 박찬국 교수님 논문들이 쉽고 개론서 느낌 남



손하트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