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혁명이 끝나고 나면 그냥 권력만 상부 계층 내에서 이동한 게 아닌가... 란 생각이 들더라

프랑스 혁명의 주축이었던 상퀼로트들은 결국 총재 정부 하에서 잔혹하게 진압당했고, 프랑스 혁명의 결과는 나폴레옹 제국으로 끝났음.

러시아 혁명도 그렇게 애쓴 민중들에게 돌아간 건 1도 없고,
결국 레닌, 스탈린으로 이어지는 독재정권 수립으로 귀결됨

국내의 4.19 > 피흘린 민중들과 전혀 상관없이 뒷짐만 지고 있던 민주당 정권 수립으로 끝났고, 그나마도 1년이 채 못 가 5.16으로 붕괴

6월 항쟁 > 역시 피흘린 민중들과 상관없는 야당 중진들의 잔치가 되었고, 그나마도 그들의 분열로 다시 노태우 당선이라는 결과로 끝남

물론, 한두가지씩 나아진 거야 있지. 대통령 욕한다고 깨어보니 빙고 호텔에 있다거나, 대통령을 직접 뽑을 수 있다거나, 인터넷에서 이런 글을 쓸 수 있다거나... 하지만 본질적으로 일반 시민계층에게 나아진 게 뭘까? 이걸 물으면 사실 답을 못하겠음...

결국 피 흘리고 열 내서 열성적으로 참여한 민중에게 돌아가는 건 없고, 권력층 내부에서 뭐 잘 쳐줘야 상부 계층과 중상 계층이 계층이동 하는 정도가 혁명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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