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스란에서 미국관련 소식을 볼때마다 혼란스러운 경우가 있다. 애플과 같은 최첨단의 스마트한 모습도 있는 반면
잊을만 하면 나오는 흑인 인종차별, 총기 난사, 후진적 의료보장체계처럼 무언가 표준적 상식에 부합하지 않은 모습도 있다.
그리고 아마 최근에 그 극단을 보여준 것이 트럼프의 당선이 아닐까한다.
물론 이 대통령이 나중에 어떻게 기록될 것인지는 알수 없지만 어찌됐든 세계 여러 곳에서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영향을 끼치는 것은 맞는것 같다.

물론 힐러리 클린턴이 건강문제에서부터 몇가지 이슈가 있긴 했으나 트럼프처럼 주류 정치계에 한번도 가까이 한적이
없던 사람이 여러가지 추문들과 여러 약점에도 불구하고 공화당 경선은 물론 대통령 선거까지 이기는 것을보고 왜 미국이 이런
선택은 한 것일까하는 점에서 미국 사회나 역사에 대한 궁금점이 있던 차에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맨 위의 지도는 미국을 문화지정학의 입장에서 구분한 것이다. 저자는 미국을 다음과 같이 구분하면서 지금까지 미국의 역사가
위와 같이 구분된 서로 다른 11개의 나라가 이합집산을 통해 현재의 미국이 되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다. 지금의 미국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행정구획이나 공화당, 민주당 지지층 분포가 아니라 미국의 태어나는 과정에서부터 점점 형성된 11개의 문화
역학 관계를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역사를 통해 미국의 사회를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다. 번역도 깔끔해서 읽기가 좋다. 다만 제목이 분열하는 제국인데
좀 과장된 의역같다는 점은 지적하고 싶다. (원제는 분열 보다는 '역사'에 포커스가 있다.) 책을 읽을때 워낙 지명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미국 지도 정도 켜놓고 같이 보면 좋을듯 싶다.미국의 대략적 역사와(특히 초기 생성될 때의 역사), 미국 사회의 문화적 모습을
대략적으로 이해하고 싶다면 한번 읽어볼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