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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라는 작품은 시대상과 밀접하게 연관된 작품인데, 개츠비가 1880~1900년대 출생의 미국 잃어버린 세대의 대표격 인물이라 할 수 있음

'잃어버린 세대'는 쉽게 말해서 제 1차 세계대전 때 참전한 젊은 미국인들이 전쟁 이후 정서적 불안감을 가지게 된다고 해서 붙여진 명칭임

개츠비는 작품 내내 과거를 그리워 하는 인물임(세계 1차 대전 이전의 삶). 실제로 "왜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고 생각하냐"고 물어보는 대사가 있을 정도로 개츠비는 유난히 과거에 집착하는데

개츠비의 과거에 대한 집착은 자신의 순수했던 시절로 돌아가고 픈 욕망에 바탕됨. 개츠비에게 낙원같던 시절은 1차 세계대전 이전의 시대인데, 이미 자신은 타락해버렸고 범죄까지 손을 대는 범죄자가 돼 버림

그래서 개츠비의 과거에 대한 욕망은 '데이지'라는 인물(혹은 사물)에게 향하는 것. 개츠비에게 데이지는 단순한 사랑이라기 보다 욕망에 가까움. 제 1차 세계 대전 이후에도 남아있는 유일한 것 이기 때문임


+개츠비의 '위대한'이란 수식어

사실 난 '위대한'이 칭찬이라기 보다 반어에 가까운 조롱이라고 봄. 개츠비의 위대함이란, 미국의 경제 대호황기에 따른 물질만능주의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만의 낭만을 지키는 것 이라고 할 수 있는데...

말이 안 되는 건 아니지만, 어딘가 찜찜한 부분이 있음. 피츠제럴드가 단순히 개츠비에 대한 헌사와 사랑을 담아 '위대한'을 붙였다고 하기엔 작품에서 개츠비의 최후는 너무나 허무하기 때문임

난 피츠제럴드 개츠비를 죽인다는 선택을 한 것은 일종의 대가를 치르게 한 것 이라고 봄. 개츠비의 낭만이 어쩌구 저쩌구 포장하던 간엔 결국 개츠비의 민낯은 불법 밀매상인 범죄자가 맞거든

이렇게 바라본다면, 개츠비의 위대함은 오히려 조롱의 목적이 아닐까 싶다


결론 - '위대한 개츠비'라는 작품은 제이 개츠비라는 흥미롭고 처연한 인물과 미국의 시대상을 절묘하게 엮어낸 걸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