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김훈의 책을 읽고 있다.
문장력 또는 문체라는게 사실 모두가 동의할만큼 딱 부러지게 정의하기는 어차피 불가능한 영역이고,
각자가 나름의 애매모호하고 흐릿한 기준을 가지고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할 뿐이니
생산적인 이야기가 나올리는 만무하지만,
현대 한국 소설가 중 문장력 또는 문체가 좋은 작가로 꼽는 대표적인 2인이
이문열과 김훈이라면,
밑에서도 누군가가 적절하게 지적했듯이
조선시대는 아니지만, 70년대까지 신문 등에서 많이 쓰였던
한문투의 문어체적인 스타일로 글을 능수능란하게 적는 사람 중
제일 히트를 친 작가들이기 때문인거 같다.
다만 이문열은 문장을 길게 뽑으면서 리듬감을 살린다면, 김훈은 문장을 툭툭 끊으면서 리듬감을 살린다는 차이일까
그래서 아마도 김훈의 작품 들 중 옛날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칼의노래, 남한산성, 흑산)들이
더 높은 인기를 끄는게 아닐까?
확실히 김훈의 문장을 쓰는 스타일과 시대적으로 어울리니까....
그에비해 현대의 한국어 스타일로 글맛을 살리면서 재밌는 글을 쓰는 소설가는 누가있을까?
생각해보니, 개인적으로 거기에 가까이 갔었다고 느낀 소설가 두 명 모두
표절 이슈가 있구나...
나는 워낙 시 같은 느낌이 좋아서 이상 좋음 날개에서도 캐릭터에 맞는 비굴한문채도 좋앗고...뭐 개인적인거긴하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ㅅㅋ
나도 이상 좋아해^^
그 2명이 누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