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국내 SF 발전이 더 이상 불가능하다고 보는게 자칭 국내 SF 작가들이라는 분들이 집단으로 특정 사조에 몰두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보여주고 있어서 그렇다.
이 특정 사조들은 이제는 누구나 대충 감을 잡는 핫한 주제들인 소수자 인권보호나 페미니즘같은 흔하게 뭉뚱그려서 얘기하는 PC주의를 말한다.
나는 여기서 기인하는 이상한 사조가 국내 SF소설계에 팽배해졌다고 본다.
국내 SF소설계는 현재 SF라는 장르를 통해서 인간의 무궁한 가능성을 제시함과 동시에 현 사회에 존재하는 차별들을 SF적 상상력을 통해 혁파해 나가는 어떤 '책임'내지 '책무'가 존재한다고 믿고있다.
이런 특정 장르를 창작함에 있어서 사회적 책임이 있다는 주장을 국내 대다수의 SF작가들은 PC주의에 입각해서 공고하게 주장하고있는 형국인데 SF라는 장르가 국내에 태동해서 성장하기도 전에 이를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있다.
어떤 창작을 함에 있어서 책임이나 책무를 강조하며 특정 사상을 강요하는 행태는 자유로운 상상력 활동을 저해하는 장애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현 국내 SF작가들은 SF라고 하는, 자유로운 상상력의 발현이 필요한 장르를 PC주의라고 하는 체크마크들을 통해 규제하고 특정 사조를 공고하게 만드는 교육의 도구로서 이용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경향이 SF의 양면성을 풍부하게 표현하는것마저 저해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 SF소설계는 SF의 미래에 대한 희망적이고 정치적으로 옳은 청사진을 제공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서 SF로 어두운 미래상을 제시하거나 디스토피아적인 상상을 하는 것마저 비판하고 있다.
국내 SF소설들은 과학발전이 소수자 차별이 없는 세상을 가져올 것이라는 교육의 목적을 가지고 그 확고한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해 과학발전의 양면성을 간과하고 디스토피아적 서사를 자주 희생시킨다.
국내 SF소설들의 아이디어들이 진부하고 대부분 서구권에서 이미 나온 발상들을 우려먹기에 급급하면서 동시에 전달하고 싶은 메세지는 많아서 옆구리 터진 김밥마냥 서사가 망가지는게 흔해빠진 이유가 위에서 말한 문제점들에서 출발한다.
하지만 업계 전체를 싸잡아서 썩었다고 표현하는것은 너무 급진적인 표현 아니냐고?
현재 그 설립목적도 애매한 한국SF협회와 SF어워드는 이런 경향성에 충실하게 함몰된 작가들에게 출판사와 닿을 기회들을 마련해주고 그럴듯한 타이틀을 만들어주기에 급급하다.
현재 특정 사조에 함몰된 작가들이 자기들끼리 이런 과정들을 통해 카르텔을 이루고 다양한 상상력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업계 토양을 저해하고 있다는 것이 명백한 현실이다.
국내SF작가라는 타이틀 달고 나오는 출판들은 대부분 '여성'이라는 키워드로 마케팅을 하기 바쁘고 이런 작가들이 편향되어서 출판되고 작가입문을 거듭하면서 이미 국내 SF계는 한쪽으로 쏠려서 악취가 올라오는 썩은물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그 썩은물에서 나는 부패의 냄새를 견딜 수 있는 독자들이 미래에 얼마나 남아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업계 전체가 썩어서 문화생태계가 무너지면 장르 전체가 고사되는건 시간문제다.
장르소설 재밌게 쓸 수 있는놈들은 작품성이나 필력 키울 생각없고 웹소판에서 야설이나 주인공 만만세 소설이나 쓰고 있으니 발전이 없는듯
SF소설계라고 할만한 게 있나? 글고 어차피 여성작가들은 다 르귄 따라하는 거임
진짜 이런다고?
이거 ㄹㅇ ㅋㅋ 국내소설계는 심심하면 광주 4.3 페미 이야기밖에 못함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