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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위키드' 는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성공한 공연이자 


미국의 국민동화인 "오즈의 마법사" 를 각색한 것으로 유명하다


내용인즉슨 "오즈의 마법사" 의 양대 선-악을 상징하던 


"선한 동쪽의 마녀 글랜다" 와 


"악한 서쪽의 마녀" 가 사실은 친구였다는 설정으로 


나아가 이름도 없던 악역이던 서쪽마녀에게 엘파바 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일차원적인 악역이 아닌 위악자, 다크나이트에 가까운 서사를 붙여준다 


위의 뮤지컬 넘버 "defying gravity" 는 


엘파바가 위선자로 등장하는 오즈의 마법사를 벗어나 서쪽의 마녀로 각성하는 장면을 보여주는것 




그런데 이 뮤지컬 자체가 2차가 아닌 3차 창작에 해당되는데 


위키드라는 원작 소설이 있기 때문


그러니까 


오즈의 마법사 --> (각색)--> 소설 위키드 --> (각색)--> 뮤지컬 위키드 


가 되는것 


이 위키드라는 소설은 일종의 성인동화로 


오즈의 마법사보다 훨씬 더 어두운 분위기를 보여주며 


앞서 말했듯 악역으로 비춰졌던 서쪽 마녀를 재조명하는데 의의를 둔다 





(여기서부턴 개인적 감상)


근데 사실 뮤지컬보다 오히려 원작이 서사가 떨어지는거 같음 


너무 2차창작 느낌이 대놓고 나서 스토리라인이 깔끔하지 못하고 


오즈의 마법사 원류의 동화적인 분위기를 못살림 


2티어 판소 읽는거 같아서 ㅇㅇ...


뮤지컬이 자잘한 이야기 다 쳐내고 이야기에 맥락을 부여한 느낌임 


그래도 시간때우기로 읽기에는 나쁘지 않은듯 


그리고 뮤지컬은 갓이니까 꼭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