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소와 격정이라는 모순이 동시에 느껴지는 문체가 무척 유려하고 좋았다. 하지만 초반부만 그랬고 중반부턴 목사의 교조적 설교로 변한다. 길고 지루한 중반을 넘기고 드디더 예수의 고난에 들면서 다시 꿀잼이 된다. 하지만 영화 패션오브크라이스트를 생각해 보면 예수의 고난 자체가 이야기로써 너무 좋은 소재이기에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사실 예수의 생애를 담은 전기를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지만, 예수의 행동과 말을 해석한 전도서에 더 가까웠다.
예수 이야기를 좋아하긴 하지만, 그저 조반니 파피니라는 작가의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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