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는 고금이래 항상 중요시 되었던 취미이고 어른들도 무협지, 판타지라는 장르에 딴지를 걸 뿐이지 독서를 한다는 그 행위에 딴지를 걸지 않는 것만 보아도 의식 저변에 독서 자체는 유익한 취미 활동인고 인식하는 모양 같은데
독서를 호의적으로 보는 시선의 이유를 물으면 으레 대답하는 것이 '책을 읽으면 뭐라도 남는다.' 따위 이유더라
학교에선 독서 후 독서로 삶에 교훈을 얻고 충만하게 하고 지식을 함양하라는 의도가 다분해보이는 독후감을 요구하고..
독후감은 말 그대로 책을 읽은 후의 남는 감정과 기억을 되새김질하며 음미하는 과정인데 어째서인가 책을 읽고 난 후 얻어낸 전리품을 자랑하는 모양새가 되어버린 것이 아닌지
과대망상이냐? 나만 그런 생각하는 건가?
닳고 닳은 주제이고 두서없는 난잡한 푸념이지만 꺼내봅니다
독서 자체가 즐겁고 재밌고 설레고 신나는 행위였던 적이 몇 번 있었음. 삼국지 시리즈 읽을 때랑 해리포터, 그리고 최근에는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이라는 만화책을 너무 재밌게 읽고 있음. 생각해보면 베스트셀러나 여러 사람들이 추천해주는 책을 읽는 건 분명 의미있는 일이긴 하지만 앞서 말했던 감정을 느끼지는 못했음. 둘 다 중요하고 중간을 지켜야겠지
그런 당신에게 '책 많이 읽어봐야 별 소용 없네'를 선물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