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랴쿠지라는 절은, 교토 북쪽의 히에이 산이라는 곳 전역에 퍼져 있는 엄청난 규모의 절이며, 일본 천태종의 총본산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들은 수많은 승병을 거느리고 사실상 하나의 군벌화했으며, 온갖 주지육림과 부정부패를 저지르는, 타락에 빠진 이들이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오다 노부나가와 대립하던 아자이-아사쿠라 연합군과 연결됨으로써, 줄도 잘못 서게 된다.
오다 노부나가는 자신에 대한 포위망을 깨기 위해, 마침 민심도 잃고 있었던데다 가장 약한 적이었던 엔랴쿠지 공격을 감행한다.
오다군 병력 3만, 엔랴쿠지 승병단 약 4천. 애초에 상대가 안 되는 싸움이기도 했다. 이 와중에 절에서 승려들이 데리고 살던 여자들이 대거 도망치는 모습과 금은보화를 쌓아놓은 모습은 오다의 화를 돋게 했고, 결국 명령이 내려진다.
"본당, 산왕전, 불상, 경전, 승려, 승병, 여자, 아이에 이르기까지, 모조리 태워 없애라!"
결국 대규모 소탕전이 벌어지고, 최소 1,500명, 최대 수천명에 달하는 도륙이 이루어진다.
오다 노부나가는 눈도 하나 깜짝하지 않았으며, "저 땡중들이 말하는 초열지옥이 나타난 것뿐이다."라는 반응만을 보였다고 한다.
이때 사원 전역이 초토화되고 소각되었으며, 현재 있는 엔랴쿠지는 이후 재건된 것이다.
이 사건을 비롯하여 오다 노부나가는 수시로 불교계와 대립하였는데, 다른 다이묘들이나 불교계에서는 이를 들어 오다 노부나가를 '제육천마왕'이라 비난하였으나, 오다 노부나가는 오히려 눈도 하나 깜짝하지 않고 스스로를 제육천마왕으로 칭하는 편지를 자필로 써서 답하기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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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작가 이름은 기억 안나는데 오다 노부나가 일생 그린 만화 존나 재밌게 봤었음
제목이 뭔지 가르쳐주면 고마울 듯 - dc App
아 작가 이름 그 삼국지 짤로 유명한 요코야마 미츠테루다. 이 작가가 그린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세 시리즈 전부 재밌게 읽었었음.
오호 ㄱㅅㄱㅅ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