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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현의 노래.
우륵이 가야금 만드는 내용이라길래 별 생각없이 읽었는데 존나 야하고 존나 잔인하고 존나 처절했다. 생각해보면 우륵은 망해가는 나라의 예술가였고 가야금은 그의 나라를 멸망시킨 신라왕 김삼맥종(진흥왕)이 없애지 않고 후대에 전해준 것이었다.
김훈이란 작가부터가 잔인한 작가인 만큼 망해가는 나라의 고난은 참혹하게 묘사된다. 매일 전투가 벌어져 수백수천의 목숨이 덧없이 죽어간다. 또한 고대사회의 비정함을 그는 미화할 생각이 없다. 교과서에서 한줄의 글로 설명되었던 '순장'을 당하는 자의 입장에서 상세히 서술한다.(가야는 삼국시대에서 순장 문화가 제일 활발한 나라였다.)
여러 인간군상이 나온다. 신라에 무기를 밀매하는 가야의 대장장이, 차가운 피가 흐르는 이사부, 도망친 순장의 산제물인 여자, 세상의 흐름에 휩쓸려갈 뿐인 예술가 우륵. 우륵은 내일 당장 망할 나라의 소리를 담기 위해 고뇌한다.
아무렇지 않게 사람을 죽이는 이사부는 이십에서 팔십의 나이까지 전쟁터에서 살았다. 매일 죽음과 함께 했고 자신이 곧 남에게 죽음 자체였다. 그는 법흥왕을 모셨으며 이차돈의 기이한 순교를 들어 알고있다. 정말로 세상이 바뀐단 말인가? 믿을수도 믿지 않을수도 없는 혼란함을 그는 느꼈다.(신라에서 불교가 공인된 것에 대한 이야기) 그의 죽음 또한 야생동물이 자연에 싸질러 놓은 똥과 같았다. 늙어서 똥오줌을 가리지 못하고 집안에 앉아만 있다가 냄새나게 죽는다.
죽음과 냄새야말로 김훈이 천착하는 세상의 이치다. 시체는 똥이다.
우륵이 가야금 만드는 내용이라길래 별 생각없이 읽었는데 존나 야하고 존나 잔인하고 존나 처절했다. 생각해보면 우륵은 망해가는 나라의 예술가였고 가야금은 그의 나라를 멸망시킨 신라왕 김삼맥종(진흥왕)이 없애지 않고 후대에 전해준 것이었다.
김훈이란 작가부터가 잔인한 작가인 만큼 망해가는 나라의 고난은 참혹하게 묘사된다. 매일 전투가 벌어져 수백수천의 목숨이 덧없이 죽어간다. 또한 고대사회의 비정함을 그는 미화할 생각이 없다. 교과서에서 한줄의 글로 설명되었던 '순장'을 당하는 자의 입장에서 상세히 서술한다.(가야는 삼국시대에서 순장 문화가 제일 활발한 나라였다.)
여러 인간군상이 나온다. 신라에 무기를 밀매하는 가야의 대장장이, 차가운 피가 흐르는 이사부, 도망친 순장의 산제물인 여자, 세상의 흐름에 휩쓸려갈 뿐인 예술가 우륵. 우륵은 내일 당장 망할 나라의 소리를 담기 위해 고뇌한다.
아무렇지 않게 사람을 죽이는 이사부는 이십에서 팔십의 나이까지 전쟁터에서 살았다. 매일 죽음과 함께 했고 자신이 곧 남에게 죽음 자체였다. 그는 법흥왕을 모셨으며 이차돈의 기이한 순교를 들어 알고있다. 정말로 세상이 바뀐단 말인가? 믿을수도 믿지 않을수도 없는 혼란함을 그는 느꼈다.(신라에서 불교가 공인된 것에 대한 이야기) 그의 죽음 또한 야생동물이 자연에 싸질러 놓은 똥과 같았다. 늙어서 똥오줌을 가리지 못하고 집안에 앉아만 있다가 냄새나게 죽는다.
죽음과 냄새야말로 김훈이 천착하는 세상의 이치다. 시체는 똥이다.
개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