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요즘 안 보이던 어휘를 발견할 때가 종종 있다.
그럴 때마다 오랜만에 만나 반가운 동창처럼 괜히 혼자 설레곤 한다.
놀랄 노자, 될성부른 떡잎, 뉘엿뉘엿, 억수로 좋다, 현격하다, 헬렐레, 박봉...... 등등
언어의 경제성과 밈의 유행에 따라 우리가 쓰는 언어는 놀랍도록 빠르게 교체된다.
그래도 가끔 나 몰래 내가 기억하는 어휘들을 발견할 때면 정말 반갑다. 자주 보고 싶어진다.
그래도 옛 동창들을 보는 게 그렇듯 오랫동안 볼 순 없는 법이다. 자주 써먹기엔 옛 어휘가 되어버렸으니까.
가끔 떠올리고 가끔 볼 때마다 반겨주면 될 것 같다.
이런 이유로 묵은지가 좋다. 요즘에 볼 수 없는 향수랄까, 누리끼리하면서도 탁하지 않은, 싼티도 아니지만 부티도 아닌 옛 어휘만의 느낌이 너무 좋다.
'대관절'
아 대관절도 있지 참 반갑네ㅋㅋㅋ
어릴 땐 진짜 관절 부위인 줄 알았음..
응당 - dc App
와 응당ㅋㅋㅋㅋㅋ 응당도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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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왜 옛날 어휘임?? 나 맨날 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