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에 친구가 쓴 내용에 대체로 동의하고. 나는 여기에 더해서 하루키가 논픽션 <언더그라운드>를 썼을 때가 좋더라. 그의 소설 속 세상은 저런 느낌인데, 현실은 어떤 광기에 노출돼 있었으니까(언더그라운드는 오움진리교에 대한 취재기임). 하루키가 '이상하다, 세상이 어떻게 된 거지'라는 심정으로 인터뷰하고 파 들어가는 그 혼란스러운 기분에 동참할 수 있어서 좋았다. 휴머니즘을 표방하는(그리고 자신이 담보하는 객관성에 어떤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는) 논픽션 작가들은 그런 글을 절대 쓰지 못할 거임.
ㄷㄷ(106.244)2022-01-24 15:24
사실 태엽 감는 새 같은 하루키의 환상문학 계열에 대해서는 또 다른 얘기가 필요하겠지만..(개인적으로 오에 겐자부로의 후예라고 생각함) 여튼 그냥 읽어도 좋아야지 뭐. 난 노르웨이의 숲에서 돌격대 나오는 부분들이 너무 좋아서 마음이 아플 정도였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ㄷㄷ(106.244)2022-01-24 15:28
답글
님의 진심이 느껴졌음 다시 한번 읽어보겠음 이번엔 색안경 빼고 ㅇㅇ
익명(112.153)2022-01-24 15:30
다른책은 다 읽음? 하루키 그 정도 읽어도 결론이 났으면 딱히 더 읽을 이유 없어. 하루키 별로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적지 않아서
익명(110.10)2022-01-24 15:32
답글
유명한 작품은 거의 다 읽었는데.. 긍가.. 이놈의 팔랑귀ㅜㅜ
익명(112.153)2022-01-24 15:37
답글
작가의 최고작으로 평가받는 거 1~2권 읽고 결론내리는게 좋음. 더 읽을지 멈출지. 이 세상엔 읽어야 할 책이 무수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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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그렇구나..
마술적 리얼리즘이 일본을 만나서 뭔가 도시괴담 같은 글이 되는게 제밋음 특히 단편들
아.. 그렇구나 뭔가 있긴 있으니 사랑받는 거겠지
어떤 작은 저항의 윤리학?
ㅡㅡ?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연구>나 <하루키 씨를 조심하세요> 한번 ㄱㄱ
ㄱㅅㄱㅅ
맨위에 친구가 쓴 내용에 대체로 동의하고. 나는 여기에 더해서 하루키가 논픽션 <언더그라운드>를 썼을 때가 좋더라. 그의 소설 속 세상은 저런 느낌인데, 현실은 어떤 광기에 노출돼 있었으니까(언더그라운드는 오움진리교에 대한 취재기임). 하루키가 '이상하다, 세상이 어떻게 된 거지'라는 심정으로 인터뷰하고 파 들어가는 그 혼란스러운 기분에 동참할 수 있어서 좋았다. 휴머니즘을 표방하는(그리고 자신이 담보하는 객관성에 어떤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는) 논픽션 작가들은 그런 글을 절대 쓰지 못할 거임.
사실 태엽 감는 새 같은 하루키의 환상문학 계열에 대해서는 또 다른 얘기가 필요하겠지만..(개인적으로 오에 겐자부로의 후예라고 생각함) 여튼 그냥 읽어도 좋아야지 뭐. 난 노르웨이의 숲에서 돌격대 나오는 부분들이 너무 좋아서 마음이 아플 정도였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님의 진심이 느껴졌음 다시 한번 읽어보겠음 이번엔 색안경 빼고 ㅇㅇ
다른책은 다 읽음? 하루키 그 정도 읽어도 결론이 났으면 딱히 더 읽을 이유 없어. 하루키 별로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적지 않아서
유명한 작품은 거의 다 읽었는데.. 긍가.. 이놈의 팔랑귀ㅜㅜ
작가의 최고작으로 평가받는 거 1~2권 읽고 결론내리는게 좋음. 더 읽을지 멈출지. 이 세상엔 읽어야 할 책이 무수하거든
하루키는 어떠한 교훈을 느낄 수 있는 책을 쓰려고 하지 않으니까
뭐 작품마다, 그리고 감상자마다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론..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eading&no=328998&search_pos=-327038&s_type=search_name&s_keyword=%EC%96%91%EC%9E%90%EC%B2%A0%ED%95%99&page=1
식으로 읽어내는 소설인거 같아
음 그렇게 읽어가는 소설이구나..
뭔가 읽고 나면 현자 타임 와서 기분이 좆같으면서 좋아
야설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