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조정래

작가로서의 업적은
뭐니뭐니해도 한국 근현대사 전체를 대하소설화 했다는게 아닐까?
한국은 물론이고 잘은 모르지만 세계적으로도
자기가 살아본 시대 전체를 모조리 대하소설화 하겠다는
큰그림과 원대한 포부는 가지기 힘든 일인데
심지어 그걸 실행해서 결과물을 만들어냈자나

물론 작가의 관점이 낡고 편협하고 교조주의적이다라는
비판은 유효한 비판이야

2. 태백산맥

뭐 작품성에 대해 이러니저러니 말은 많지만
그래도 625가 우리 민족에게 남긴 상흔을
리얼리즘에 기반하여 소설화 시킨 작품이 뭐가 있을까?
라고 물어보면 결국 첫번째로 떠오르는 소설은
아직까지도 태백산맥일수밖에 없자나
그게 태백산맥의 가치의 거의 전부겠지

나도 옛날이라 잘 기억나진 않지만
아마 지금 다시 읽는다면 몇권 못 읽고 때려칠 것 같긴 해
확실히 그 당시에나 먹힐만한 수준의 소설이지
작품자체로 역사적으로 남을만한 소설이라고 생각하진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