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모 도서관 인문사회자료실에서 책 보다가 왔는데 8시 마감 전에 뒤쪽을 보니까
50대 후반쯤 됐을까. 추레한 옷차림에 머리 며칠 안 감으신 어떤 할아버지가
서가로 가서 한아름 책을 가져와 테이블 위에 두고, 다시 서가로 가서 책을 가져오고를 반복하더라.
네다섯 번 반복하니까 8인용 테이블 위에 책이 가득한데
도대체 저건 뭘까... 싶어서 관찰하다가 불똥튈까봐 그냥 나옴.
신기한 곳이야. 도서관은.
어제는 모 도서관 인문사회자료실에서 책 보다가 왔는데 8시 마감 전에 뒤쪽을 보니까
50대 후반쯤 됐을까. 추레한 옷차림에 머리 며칠 안 감으신 어떤 할아버지가
서가로 가서 한아름 책을 가져와 테이블 위에 두고, 다시 서가로 가서 책을 가져오고를 반복하더라.
네다섯 번 반복하니까 8인용 테이블 위에 책이 가득한데
도대체 저건 뭘까... 싶어서 관찰하다가 불똥튈까봐 그냥 나옴.
신기한 곳이야. 도서관은.
보르헤스처럼 우주(바벨탑의 도서관)를 구현하고 있는 게 아닐까 ㅎㅎ
세상은 넓고 미친놈들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