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보다 짧고 논문보다 쉬운 비평이라는 민음사의 인문잡지 한편 7호의 주제는 중독
'중독' 과 관련해 서울 오브 리뷰에서는 Drug을 주제로 다룬 적이 있는데 한편은 전통적 의미의 물질 중독 뿐 아니라
행위 중독까지도 다루고 있음
다양한 분야의 필진에게서 다양한 글들을 기고 받아 실은 점은 좋은데
문제는 글의 함량이 균질하지 않다는 것
특히 미디어 중독에 대한 글은 행복한 덕후의 덕질 생활과 독자는 별로 궁금하지 않고 알고 싶지 않은,
필자의 덕후 생활 TMI로 점철된 글
기왕 미디어에 중독된 양태를 쓸 요량이었으면 자신의 이야기는 줄이고 미디어 발달로 인해 얼마나 다양한 매체들이 생겨났는지
그 과정에서 필자가 어떤 기회를 어떻게 얻어서 미디어를 접했는지 미디어는 어떤 역할을 했는지 썼어야지
본인이 언제 덕질을 시작했고 어떻게 학창시절을 보내고 덕후 생활을 했는지 읽는 사람이 왜 알아야하는지 모르겠다.
독갤러들에게 하는 말은 아니고 혹시나 독갤을 들락거릴 민음사 한편 편집부에게 전하는 말이야
한편 처음에는 참신하고 좋았는데 갈수록 필진 구하기가 어려워지나 왜 이러지 흠흠
그만큼 너도나도 글 쓰겠다고 하니까 편집자들도 허탕 많이 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