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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의견에 동의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아쉬운점이 많다. 대중을 목표로 쓴 책이라 그런지 사려와 논리가 좀 부실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도덕과 관련된 부분에서. 그리고 유신론을 깔보는 표현을 쓰면서 자신이 가져오는 이론이나 인용문에는 미사여구를 붙이는 부분은 눈쌀이 찌푸려질 정도였다.
그리고 유신론에 대한 공격이라기 보다는 종교에 대한 정치적 공격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냥 종교가 나라에 끼치는 영향이 굉장히 아니꼬운 게 아니었을까?
- dc official App
나는 그 책에서 예리코 함락 장면에 관한 사회실험만큼은 흥미로웠음. 예리코 학살을 옹호하던 이스라엘 아이들이, 똑같은 얘기를 배경만 '중국의 고대 왕조'와 '린 장군'으로 바꾸자, 린 장군의 학살을 옹호한 사람은 거의 안 나왔다는 실험 말이지. - dc App
종교학 공부하다보니 오히려 좀 신기핫 부분이, 종교학 만큼 일반적인 도덕론이나 신앙에 대해 거리감 있는 견해를 내비치는 곳이 없음. 유아살해 인신공양 근친상간 다 일반적인, 아니 거의 모든 초기종교에서 찾아볼 수 있는 양상이거든. 그래서 예리코의 폭력성 운운으로 공격하는거 보고 코웃음이 나더라...고작 그걸로? 하는 느낌.
그래서 무신론 관심있으면 차라리 신화학이나 종교학 쪽 책을 보는걸 더 추천하고싶음. 게다가 이쪽이 더 좋은게 그렇다고 신화학이나 종교학에선 딱히 종교를 공격하지도 않거든. 독자가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달린거지
ㄹㅇ - dc App
ㅇㅇ 도킨스가 너무 과하게 비판한 이유가 미국은 학교에서 창조론도 가르쳐야 한다며 난리를 피우거든 그런 맥락에서 나온 책이니까 이해는 됨. 다만 그런 맥락 없이 보면 왜 이렇게 심하게 책을 쓰나. 라고 생각이 들긴 해.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