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포상휴가를 노린 독후감 제출용이었지만
나름 의미있게 보내려고 자기계발 불쏘시개 이런거말고 세계문학 위주로 읽었었음
서부전선 이상없다, 투명인간, 대위의 딸, 조던의 아이들, 황금 물고기,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 금각사, 야성의 부름 등등
지나고보면 참 가치가 있었다는 생각이 드는게 아직도 쉴때 책 내용이랑 여운같은게 머리를 스쳐지나감
밤하늘이 보이는 들판아래 똥싸면서 카드놀이를 하던 아무것도 할줄모르는 병사들
사회에 이용당하고 버려졌지만 꿋꿋하게 살아남아 고향으로 돌아가는 흑인 소녀
자신이 태어난 세계가 새로운 행성을 찾아 떠나는 우주선이라는 것을 알게된 꼬마아이
삶의 즐거움을 모르던 청년과 함께 춤을 추며 인생을 알려주는 중년의 아저씨..
이젠 사회 나오고 바빠서 책은 아예 못읽다시피 하기에
그때 그 활자속에 살아숨쉬던 사람들이 여전히 마음속에 깊은 여운으로 살아숨쉼
남들은 군대 그냥 시간 버리는곳이라고 생각하지만 난 적어도 여러가지는 얻고 나온거같음
나는 150권 정도 읽음.. 근데 대단하네 ㄷㄷ 200권 야성의 부름은 ㄹㅇ 재밌음. 특히 남자애들이 좋아할 듯
150권도 대단하지 나같은경우는 걍 애들 다 보드게임할때 혼자 병영독서실가서 소파에누워서 책만읽었어서 ㅎㅎ.. 야성의 부름 잘아는구나 어떤 환경에서도 살아남았던 벅의 모습은 요즘같이 힘든 세상에 참 도움이 되는거같음
뭐 효율적으로 시간을 쓰셔서 그렇지, 사실 어쨌거나 강제로 2년 가까이 빼앗기는 건 심각한 착취이긴 함 - dc App
맞아.. 이렇게라도 생각해며 나름 위안중이야.. 답답해 참. 우리 가장 젊고 아름다울때의 2년인데 사회적으로 존중해주고 대우해줘도 모자랄판에 나라가 참 잘못된거같음
판탈레온 재밌음? - dc App
ㅇㅇ 시간나면 한번 읽어보는거 추천해 은근히 고리타분한 면이 있는 세계문학중에서도 꽤나 유쾌하고 현대적인 작품이었음 시사하는 바도 많고
내용이 꼴려보이던데 - dc App
응 맞아 상당히 껄림 내가 이거 재밌다고 동기한테 추천해줬는데 퍼지고 퍼져서 울 부대원들 거의 다 돌려봄 흡사 맥심 수준
투명인간 조지 웰스꺼 말하는거지?
응 ㅋㅋ 허버트 조지 웰스 단편집에서 모로박사의섬 이런거보고 상상력 되게 좋다 싶어서 저것도 읽게됐어
읽은 세계문학 중 최고 5개만 뽑아줄수있음? - dc App
내 문학적 소양은 그렇게 좋은편이 아니라 한참 생각해봐도 최고라고 드는건 미하엘 엔데의 모모나 그리스인 조르바 정도?.. 별로 도움못되서 미안함
ㄴㄴ 충분히 도움됨 둘다 집에 있는데 한번 읽어봐야겠다 ㄱㅅㄱㅅ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