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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포상휴가를 노린 독후감 제출용이었지만


나름 의미있게 보내려고 자기계발 불쏘시개 이런거말고 세계문학 위주로 읽었었음


서부전선 이상없다, 투명인간, 대위의 딸, 조던의 아이들, 황금 물고기,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 금각사, 야성의 부름 등등


지나고보면 참 가치가 있었다는 생각이 드는게 아직도 쉴때 책 내용이랑 여운같은게 머리를 스쳐지나감


밤하늘이 보이는 들판아래 똥싸면서 카드놀이를 하던 아무것도 할줄모르는 병사들


사회에 이용당하고 버려졌지만 꿋꿋하게 살아남아 고향으로 돌아가는 흑인 소녀


자신이 태어난 세계가 새로운 행성을 찾아 떠나는 우주선이라는 것을 알게된 꼬마아이


삶의 즐거움을 모르던 청년과 함께 춤을 추며 인생을 알려주는 중년의 아저씨..


이젠 사회 나오고 바빠서 책은 아예 못읽다시피 하기에


그때 그 활자속에 살아숨쉬던 사람들이 여전히 마음속에 깊은 여운으로 살아숨쉼


남들은 군대 그냥 시간 버리는곳이라고 생각하지만 난 적어도 여러가지는 얻고 나온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