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 오디세이 읽으면서 이론은 되게 재밌고 납득 가는데막상 그림은 좀... 이런 지점이 몇 있네고흐의 구두 그림 하이데거 감상이 특히 거부감 듦이게 무슨 진리야! 그냥 네 주관이잖아!
감상은 당연히 주관적이지..
하이데거는 그런거 전혀 아님
그럼 어떤 의미임? 비은폐는 되게 납득갔는데 정작 구두 감상은 너무 주관적이고 근거없는 것처럼 여겨지니 별로였음. 하이데거 책을 읽어봐야하나
하이데거가 말하는 진리는 다른 개념임?
읽다 말았냐?ㅋㅋㅋ
하이데거에게 예술의 본질은 존재자의 진리가 작품 속에 정립되는 데 있다.
그러나 하이데거가 고흐의 구두 그림에서 읽어낸 구두라는 존재자의 근원은 촌아낙네의 삶 속에서의 구두 존재인데, 샤피로는 고흐의 구두 그림이 농촌 사람의 구두가 아닌 고흐 자신의 구두라고 반박한 바 있음
그렇다면 하이데거의 감상은 순전히 주관적인 것이 되고, 그가 읽어낸 - 작품이 밝혀낸 비은폐성의 진리 또한 순전히 주관적인 것이 되는 게 아님?
혹은 같은 작품을 읽더라도 개인마다 얻어내는 진리가 다르겠지. 그러면 하이데거의 미학은 순전히 수용자에게 달린 것임? 또한 이토록 주관적인데 어찌 진리라고 할 수 있음? 하이데거에게 진리는 유용성 정도의 개념임?
나아가 작가가 작품의 진리를 공표하지 않았다면 그 작품이 하이데거의 감상에 매우 맞아떨어져 보여도 그것이 주관적인지 객관적인지 확정할 수 없는 것 아님?
그러나 작가가 작품 외적으로 작품의 진리를 공표할 수 있다면 하이데거에게 대체 미술작품의 존재 이유는 무엇임?
분석미학이 필요한 때
결국 안 보이는 거에 대해서 많이 말해야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