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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서 얘기한 중앙집권 국가,법치주의,책임정부 중에 먼저 얘기할건 국가야.
1.가장 먼저 중앙집권을 완성한 중국
사실 황하문명은 비슷하게 묶이는 다른 문명 (나일,인더스,메스포타미아)에 비해 늦게 시작한 문명임.
그럼에도 위에 그림처럼 춘추전국을 거치면서 수많은 정치체들이 생존경쟁을 하게 됨.
춘추까지만 해도 보조적인 역할의 보병과 귀족계급의 전차로 구성되던 군대는 오와 월같은 남부 습지나 진(晉)과 진(秦)같은 산지에서는 적합하지 않게 됐고
bc 6세기경부터 정복을 통한 농민징집병과 유목민과의 전투를 통한 기마병이 이를 대신하게 됐음. 이는 귀족중심의 사회에서 비귀족 출신이 장군이 될수 있게 됐고 중국의 귀족이 갈수록 힘을 잃는 역할을 하게 됨.
이 시기에 진(秦)에서는 드라마틱한 변화가 일어나게 되는데
교과서에서 많이 본 법가의 등장이 그 변화임.
이 법가라는 것은 이전까지 사회를 구성하던 귀족(당시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가는 한 가문을 말하며 큰 가문의 대부는 왕도 함부로 못했음.)들의 친족 네트워크가 권력집중에 방해가 되는걸 알고 그 고리를 자르고 새로운 고리를 만드는 과정이야.
당시 군사적으론 강국이지만 문화적으론 반오랑캐 취급받던
진나라에 들어간 상앙은 기존의 가산제로 돌아가던 관료제를 타파하는 작업을 했는데
한마디로 관료는 신상필벌을 적용하고 정전제를 폐지하여 농민들의 지주에 대한 귀속에서의 해방, 이웃끼리 감시하게 만드는 제도를 만듬.
결국 법가는 성공해서 진은 통일의 과업을 달성하는데 궁극적인 역할을 하지만 상앙 개인은 좋지 못한 결과를 받지.
유교와의 대립 또한 살펴볼만 한데 상앙이나 후대의 한비자같은 법가출신들도 유가의 제자였는데 한마디로 유교는 가족질서의 가치를 통해 법가는 명령을 통한 지배에 방점을 둔 차이임.
법가라고는 하지만 법위에 군주가 존재했고 법은 왕이 다스리기 위한 방법으로만 쓰임. 교회라는 중세 가톨릭이 왕위에 존재하던 유럽과는 이미 다른 방향인거지.
유럽의 빅토리아 후이같은 학자들은 중국의 이런 유럽과 다른 발전이 지형, 비교적 단일화된 문화, 군주의 리더쉽 차이라고 설명하는데 이 기틀을 만든게
이 사람 진시황이야. 진시황은 전국단위의 국가를 쪼개서 중앙으로 권력을 집중시키려 했고 문자를 통일해서 말로는 안통해도 표의문자를 통해 글로 서로 소통이 가능하게 만듬.
이러한 중앙집권의 과정에서 유럽의 왕-귀족-제3신분이라는 정치균형은 중국에서는 일찌감치 사라짐.
그러나 진의 법은 위에 말했다시피 지배층의 지배원리일 뿐 피지배층은 왜 그런지도 모르고 지배당하는 상황이 됨. 유교에서는 이런 점을 지배층에게 도덕적 의무를 강제시켜 해결했지만 법가는 지배층은 무한 권한을 가지게 만듬.
그 결과 진은 이대만에 망해버리고 이 결과는 유방과 손을 잡은 유학자들을 통해 한으로 재건됨.
이 반은 중앙집권제고 반은 봉건적 가산제로 가던 한나라는 천천히 가산제에서 중앙집권으로 갔으며 비록 추천제이긴 하지만 피지배계급도 관료가 될수 있게 만들었어.
그러나 한은 나이어린 왕의 연속된 즉위결과 외척과 환관에 시달리다가 조조의 아들 조비손에 멸망했고 조비는 이 외척,환관을 배척한 결과로 구품중정법이라는 세습적 형태로 관료를 뽑게 되고 결과적으로 호족출신의 사마 가문에게 멸망함.
이 사마가문 또한 다시 황족을 중심에 둔 고대봉건적 사회의 모습을 띄고 결국 8왕의 난등으로 중국 전체가 혼란해짐. 이 결과로 이 시기는 다시 가산제중심으로 돌아가는데 이 귀족가문의 양견(수 문제)이 수나라를 통해 재통일을 시킴.
이 재통일은 일전의 사마가문과 다르게 과거제,황하와 장강을 잇는 대운하등을 통해 보다 중앙집권에 가까워 졌고 이는 중국이 신성로마제국등처럼 분리되는걸 막았어.
이러한 과거제를 통해 중국은 일전에 그리고 근대이전 어느 나라도 도달하기 힘든 크기의 영토를 중앙으로 집권시키는데 성공했고 중국을 정복한 이민족(몽골,만주족)또한 이 지배원리를 배우지 않고는 다스릴 수 없었음.
이러한 중앙집권 체제가 현대의 중국에도 이어져서 정부가 무한한 권력을 갖고 법위에 그 핑핑이가 있는걸 설명 가능하다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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