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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투르게네프의 처녀지/루딘 (범우) 읽는 중인데
오늘 내일 다 못읽을 듯 하여 올림

이번달 읽은 책들은 다 좋아서 뭐라 특별히 코멘트할게 없다
나보코프를 시작으로 도끼 똘이를 제외한 러시아 문학 편력중인데 개인적으로 도끼와 똘이가 양대산맥이고 3번째 오는 작가를 꼽는건 참 어려워보임. 
고골의 코, 외투 등에서 보여주는 웃음 속의 슬픔이 매우 좋다가도 투르게네프 첫사랑이 보여주는 절절한 표현이 퍽 와닿기도 함. 레르몬토프의 우리 시대의 영웅이 좀 더 견고한 만듦새였다면 압도적으로 좋았을 것 같기도 하고 내가 러시아 사람이라면 푸슈킨의 예브게니 오네긴 속 아름다운 문장에 미쳐 날뛰었을지도 모르고. 

이러나 저러나 러시아 문학들을 있는대로 많이 읽은 다음 다시 나보코프의 재능을 읽어보려고 생각중임. 2월도 다들 화이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