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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감상문 써야할 게 몇권 밀려있는데, 별 감흥도 없어서 묻어가야할듯. 귀찮기도 하고
기투니 어려운 말 써도 풀어쓰면 별거 없다. 그냥 상식적인 얘기이다.
한번 읽어봐도 실존주의에 대한 입장이 모호하긴 마찬가지이다.
자유니 선택이니 주체성이니 선과 악도 내가 선택한다니 그렇다고 실존이 본질보다 앞선다는 의견에 동의하기 쉽지 않다.
김구가 독립운동가이냐 테러리스트 명칭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게 떠올랐다. 위안부가 자발적이냐 비자발적이냐
그 사람이 실존했다는 것만으로 존엄성이 보증되는 게 아니라 본질에 대한 해석에 따라 존엄성이 180도 바뀐다.
자유와 선택에는 책임이 따를 것 아닌가? 책에는 자유와 선택만 너무 강조하는 것 같다.
독일국민도 스스로 히틀러를 선택했고, 결과로 많은 인명피해가 나왔다 그게 어떻게 휴머니즘인가?
그리고 인간은 단순히 주체적으로 선택만 할 뿐 아니라 미래를 예견하고, 방침을 설정하고, 이데올로기를 창조하는 존재인데,
그런 거 보다 그냥 실존하는 게 더 앞선다고? 그 이데올로기 앞에서 인간의 실존이 얼마나 파괴당했는지 모르고 하는 말일까
차라리 본질이 실존에 앞선다에 가깝다고 볼수 있다. 거대한 이데올로기 앞에선 인간의 실존은 개체별로 무력한 존재일 뿐이다.
자유롭고 스스로 선택하고 희망가지고 주체적으로 살면 좋다
그거 가지고 남 등쳐먹는 사기꾼을 희망하거나 남을 죽여서 갈취하는 강도를 희망하거나 성충동을 위해 동의 없이 음란한 짓하는 놈들보고
실존이 본질에 앞선다고 할 수 있는가? 경우에 따라서 우리는 그 새끼들 실존 못하게 만들어버리거나 그새끼들 자유에 제약 가하고 그들의 강한 충동성에 따른 희망을 꺽어버리도록 만드는데?
본질이 부차적이면 그런 놈들이랑 인류공헌도 높은 사람들이랑 인간등급에도 별 차이 없고 평등에 가까운가?
사르트르가 왜 좌파식 평등 사상에 동조적이였는지 좀 이해는 가긴 한다.
평등이란 이념에 많이 기울어져있다. 실존주의도 평등사상에 기반하여 써진거 같다.
프랑스 혁명이든 공산주의 혁명이든 지보다 잘난 놈들 지배에 시기하여 무너뜨릴 때 구호가 평등이엿다.
사르트르도 신체적으로 콤플렉스가 없기 힘들어보인다. 거기다 성적 갈망 또한 강해보이는데 얼마나 세상에 자기보다 잘난 놈들이 시기스러워보였을까?
근데 그 평등구호 외치는 놈들도 막상 구체제 무너뜨리면 평등 안지킨다. 인지부조화 보여준다.
겹겹이 포장하여서 가린 내적충동이 폭주하는거겠지.
애초부터 인간본성상 평등실현이 불가능한거 몰랐을까? 애써 이상주의로 외면한거에 가깝다.
위선이 최악이라면 그런 부류가 최악에 해당한다.
그들은 구미에 맞는 말만 하면서 현혹시키고, 겉으론 권력에 관심 없는 척하면서 권력욕은 무척 강해 권력을 장악하는 데 목적이 있다.
비록 강의록이지만 사르트르 깊이있는 사상가란 느낌은 전혀 못받았다. 오히려 뭔가 불순한 의도가 있는 사상가로 보인다. 허영심 냄새가 난다.
사르트르는 실존적 자유와 그에 따르는 책임, 불안등을 강조하지 않았나? 피투된 존재로서의 인간이 기투해나가면서 본질을 찾아나가는 거라면 사기꾼과 인류사에 공헌한 사람은 당연히 서로 다른거 아니겠음?
인간 개인만 선택하는게 아니라 인류전체를 고려해서 선택해야 한다고 나와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