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함께 살지 않겠니?
그렇게 작디작은 희망이라도 남겨준다면  
나는 새로운 신을 창조하고
그 신에게 목이 터져라 감사하며 살아갈텐데


앞유리 와이퍼가 전속력으로 움직였지만
쏟아지는 내 눈물은 어쩌지 못했다


무엇보다 절망적이고 가슴 아픈 것은
내 곁에 롤리타가 없다는 사실이 아니라
이 아름다운 화음 속에
그녀의 목소리가 없다는 사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