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을 잃어버린 사랑 (아다, 혹은 열정)
8점. 배덕감 씨게 드는 원초적인 재미는 있었지만, 롤리타나 창불만큼 체계적으로 쓰인 작품인진 모르겠음. 번역이 원문을 충분히 못 담아냈을지도 모르겠다는 아쉬움이 남음.
회색인의 자장가
8점. 최인훈 딸이 쓴 '아버지 최인훈', 그리고 '인간 최인훈' 인훈이형 좋아하면 꼭 읽어봐
미시마 유키오 동경대 대 전공투
9점. 머 변태적인 얘기만 할 줄 알았더니 생각보다 재밌는 얘기 많이 함.
미시마와의 토론을 기록한 1부와 20여년 후 그때 그 전공투들을 불러놓고 논의한 내용을 담은 2부로 구성돼 있는데, 2부가 진국임.
컴퓨터 알고리즘이나 생명윤리 얘기까진 뇌절이었지만, 맑시즘과 민족주의, 파시즘, 패전 후 일본인에 관한 논의 등 폭넓은 주제로 접근한 점이 맘에 들었음.
소설의 이론
8점. 재밌음. 루카치가 원래 장대한 도스토옙스키론을 준비하다가 그 서문으로 쓴 게 <소설의 이론>이라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도끼 빠돌이 성향이 짙음. 도끼 좋아하는 독붕이들이면 꼭 읽어보셈. 가슴이 웅장해짐.
아 정작 저 도스토옙스키론은 영영 나오지 못했다 하더라... 서문만 쓰고 튐 ㅋㅋ
세상을 뒤흔든 사상 (김호기)
7점. 책 추천하는 책임. 사회과학 양서를 찾아보고 싶을 때 읽어보는 걸 추천.
고전보단 현대 사회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20세기 저서 위주로 소개하는 게 특징임.
이번 달은 그냥 평범하게 읽었고, 다음달엔 읽을 책이 많은데 어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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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마 전공투는 절판 아니었던가 중고로 구함? - dc App
도서관 ㅇㅇ 읽는 책의 95%를 도서관에 의존하고 있는 형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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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언급하는 것들이 돈키호테, 전쟁과 평화, 도스토옙스키, 괴테, 노발리스, 단테, 발자크 등등... 독붕이들에겐 익숙한 소재라 재밌게 읽을 수 있음. 가끔 지나치게 현학적인 부분이 있어서 완전히 이해하려면 어렵긴 할 듯
난이도로 따지면 쿤데라 소설의 기술이랑 비슷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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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치 가야겠다
지라르는 <낭만적 거짓과 소설적 진실> 한권 읽어보긴 했는데... 거기도 <돈키호테>나 도끼 얘기가 자주 나오긴 하지만, 다루고자 하는 내용 자체는 꽤 다름. 루카치는 서사시와 소설이라는 장르, 즉 형식에 대한 고찰, 지라르는 등장인물의 욕망, 즉 내용에 대한 고찰인 것 같음.
오오 ㄱㅅㄱ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