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조이스의 젊예초는

제임스의 여초의 패러디같음

(물론 여초는 안읽어봄

;여초는 여인의 초상임)

각;설하고

젊예초는 매우 읽기 쉬웠음

문장도 짧고 어휘도 쉽고

(최소한 아직까지는)

그런데 번역서를 읽으면서

원서를 읽을때처럼 매끄러운 느낌을 받지 못함

간단한 일례를 들어보자면

The evening air was pale and chilly and after every charge and thud of the foot-ballers the greasy leather orb flew like a heavy bird through the grey light.


너무 단순하고 명료하고 직관적인 문장들임

중학교 교과서에 소개될만한 수준임

그런데 이걸 번역한건 이해가 잘 되지 않았음

heavy를 육중한으로 번역하고

pale은 파리한으로

greasy는 기름기 도는으로

orb는 공으로

the grey light는 잿빛 허공으로 번역한거였음

어휘의 선택이 너무 유감스러웠음

문장이 부드럽게 넘어가지 못하고

목에 탁탁 걸리는 느낌이 들었음

heavy는 무거운으로 번역했으면 됐을건데

그리고 핵심은 orb인데

이건 굳이 공으로 번역하는

이 언밸런스함은 뭘까

라는 생각이 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