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1956년 성경책을 발견했다.
상당히 힙하다.
창 1:1 태초의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언제 읽어도 가슴이 웅장해지는 구절이다
그런데 오늘날 대한민국에서는 쓰지 않는 세로쓰기로 쓰여진 글로 읽으니까 더 웅장하고 힙하다
뭔가 북조선같은 공산국가에서 종교의 자유를 박탈당한채
형광등 하나 들어오지 않는 지하교회에서
희미한 촛불 불빛 하나에 의지한채
신앙활동을 하는 독실한 기독교인이 된 듯한 기분이다.
이 오래된 성경책에는 선조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발견되기도 했다
책갈피가 끼워진곳으로 넘겨보니 이사야 12:13이 나왔다
계속 보면서 놀란건데
세로쓰기가 의외로 가독성 ㅅㅌㅊ인거같다
그리고 개역한글이라서 주석없는게 굉장히 힙하다
뭔가 주석없이도 성경을 주님이 말씀하신바 곧이곧대로
통찰할수있는 경지에 오른 신앙인이 된 듯한 느낌이라
굉장히 뭐라도 된 듯한 기분이다
솔직히
성경은 주석있으면 간지가 안난다
그래서 이단들이 개역한글을 고집하는이유가 주석이 없을때 나오는 특유의 간지와 힙함때문인것같다
- dc official App
그거 출간연도는 1956년 아님. 마지막 페이지 봐 봐. 아마 90년대 쯤일껄? 그냥 56년 개정판이란 뜻임
응 ㅋㅋ 1996년 - dc App
와 ㅋㅋㅋ 저거 우리집에도 있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