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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붕이 추천 받고 전자책 구입, 쉬지않고 읽어 완독.
대략 대한민국의 독서사는 1940~50년대의 재구성기, 60~70년대의 성장기, 80~90년대의 성숙기, 2000년대 이후의 전환기로 나눌 수 있다고 이 책은 말함.
40~50년대의 해방 직후 및 이승만 정권 시기는, 영어, 일본어, 한국어가 공존하던 혼란기임. 해방 직후 인기서는 한국사 및 한국어 학습서. 이는 당연한 일이었겠지
당시 지식인들의 수기나 일기의 독서목록을 보면, 이광수, 김내성, 홍명희, 셰익스피어, 괴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범위의 작가들이 나타남. 주로 세계명작은 일역된 것을 읽는 경우가 많았음
1950년대 최고 베스트셀러는 <자유부인>으로, 교수 아내가 춤바람이 난다는 스토리 때문에 틀딱 교수 하나가(황산덕)빡쳐서 '중공군 50만명에 해당하는 조국의 적'이라며 극딜을 넣어 작가 정비석과 논쟁함. 영화화된 이 소설에서 당시 문교부는 키스와 애무 장면을 검열함(당시엔 성교장면 넣는건 상상도 못하며 원작에서도 그건 안 나옴)
또한 <사상계>의 영향도 무시못하는데, 본래 반공잡지로 창간되었다가 50년대 말부터 반정부 움직임을 보이며 주목받기 시작한 이 잡지는 4.19와 5.16에 영향을 줌.
재미있는 건 박정희의 독서목록인데 그는 <나폴레옹 전기>, <나의 투쟁>,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을 탐독했다고 하네.
1960년대는 미국소설과 일본소설과 전집류의 전성기였는데, 이때 번역되어 인기를 끈 게 펄벅의 대지, 그리고 호밀밭의 파수꾼, 007 시리즈, 미시마 유키오와 다자이 오사무의 작품들이었다고 함
아울러 미국, 영국, 일본문화원에는 항상 타임, 뉴스위크, 분게이슌쥬, 주오고론을 보려는 젊은이들이 몰렸는데, 이것들의 국내 유통본은 언제나 검열의 대상이었기 때문이라고 함.
그리고 1960~80년대 고풍스러운 디자인의 문학, 비문학 전집류가 유행했는데, 1970년대 통계에 따르면 전체 단행본의 70%가 이런 전집류였다고 하며, 주로 외판원에 의해 팔림. 대개는 고된 삶이었지만, 일부 잘 된 사람들도 있었는데 한국 브리태니커사 사장까지 된 한창기의 사례가 그러하다네.
1970년대 최인호의 <별들의 고향>의 대성공은 역시 틀딱들의 반발을 불러옴. 김현의 지적과 창비사의 수정 요구에 빡친 최인호는 창비에 원고를 넣지 않겠단 선언까지 함
여기서 알아볼 게 독서가 어느 계층에 의해 주로 이루어졌냐인데, 놀랍게도 저소득층 노동자의 독서율이 39.4%에 달했고, (1978년 매경 조사) 그 중 상당수가 교얌을 쌓기 위해 독서한다고 답함. 이것은 오히려 TV는 고가품이라 구하기 어려웠지만 책은 공짜로 빌려볼 수 있는 것이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라고 추측하네
당시 노동자 중 한 사람의 수기를 인용하면, 안네의 일기, 솔제니친, 셰익스피어, 노문상 수상작 등에 이르기까지 독서의 범위도 다양함.
그리고 난쏘공, 전환시대의 논리 등이 등장하며 그때까지와는 다른 하나의 의식 전환이 이루어지기도 한 시기이기도 함.
1980년대가 되면 사회과학서적의 발전과 함께 경제성장과 함께 즐기는 서적도 인기를 끄는데, 이현세, 허영만의 작품이나 <북해의 별>,그리고 해적판으로 들어온 <베르사이유의 장미>와 <올훼스의 창> 등이 그러했음.
무협지 열풍도 있었는데, 참고로 김영하가 무협지로 첫 데뷔했다는건 나름 신선했다
이건 하도 신기해서 걍 직접 인용함
그리고 소설가로는 이문열, 시인으로는 서정윤과 도종환이 큰 인기를 끈 시기이기도 함
그러나 1987년 민주화 뒤에도 검열은 한동안 계속되었는데 공안검열은 물론이고 1992년의 즐거운 사라(마광수), 1997년의 내게 거짓말을 해봐(장정일) 필화 사건은 이를 단적으로 드러냄. 유교 탈레반 OUT!
1990년대에는 상실의 시대, 좀머 씨 이야기, 향수 등이 대히트함.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반은 지금의 독서 흐름이 대개 시작된 시기임. 자계서, 영어학습서의 대히트, 드래곤 라자와 퇴마록으로 시작된 통신/인터넷 소설의 대두 등
그리고 독서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이른바 독서의 위기론이 대두
세줄요약
1. 한국 독서문화는 1980~90년대가 전성기
2. 1970~80년대가 책을 가장 많이 읽던 시기였다.
3. 현재의 자계서 위주 출판문화는 2000년대 초기부터 시작됨.
아울러 독서 안 한다는 소리는 계속 나오고 있긴 한데 실체는 읽는 사람은 읽고, 안 읽는 사람은 안 읽는 식이 예나 지금이나였음. 단 안 읽는 비율이 2010년대 이후 상승하는 것은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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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의 코쟁 ㅋㅋㅋ 알만하네
ㅋ - dc App
80-90년대가 대한민국 전성기인듯. 어지간한건 다 80-90년대 원조임. - dc App
민주화의 성공 + 3저 호황이란 조합은 못 이기지 - dc App
그땐 스마트폰이 없었으니까. 80년대부터 스마트폰이 있었으면 전성기는 70년대였겠지
서마터폰은 2010년대 되야 머중화가 되지 아마. 이미 그 이전부터 Tv, 인터넷과 경쟁중이긴 했음 - dc App
나의 투쟁 씹ㅋㅋㅋㅋㅋ - dc App
마초적 영웅서사에 푹 빠진 듯 - dc App
최인호는 저 때 문지 창비와의 갈등으로 대중소설로 돌아선건가? - dc App
ㅇㅇ - dc App
일성 천존의 주사 신공 씹ㅋㅋㅋㅋㅋㅋㅋ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