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경우,
같이 알바하던 30대중반 아주머니랑 과학관 도서관 정리 알바하면서 틈틈이 책 가져와 읽었었는데,
그 분이 소설 하나 가져와서 후딱 하루만에 다 읽길래 와 빨리 읽으시네요. 했더니
소설이잖아? 소설은 그냥 쉽게 빨리 읽는거지 이럼.
두번째 경우,
아는 회사 동료랑 독서 얘기 좀 하다가 나는 주로 비문학이랑 문학 번갈아가면서 읽는 타입이다, 문학 읽기 버거우면 중간에 비문학 읽기도 한다 했더니
소설도 버거울 수가 있나? 하고 갸웃함.
그래서 뭔가 집에 돌아와 생각해보니까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소설이라고 하면 어렵게 생각을 하지 않고 쉽게쉽게 읽어 치우는 정도로 생각하지 않나 싶음
관념소설만 해도 곱씹으려고 하면 어려운 법인데....
몽유병자들 들고 존나 난장피우고 싶다 이말이에요
독붕이들 한정 그런 힙한 소설들은 대개의 경우 '고전적이고 약간은 병적이고, 무엇보다 마이너'하기 때문에 휴식으로 읽어치우는 용도의 가볍디가벼운 소녀슛 같은 소설타입은 아닌 것이와요
일반적으로는 소설이 더 쉽게 읽히니까
문학 쪽이 그렇긴 하겠지. 근데 내가 겪은 사람들 반응을 보면 '읽기 버거운 소설이란 게 대체 ㅇㄷ있나' 싶을 정도로 소설이 뭔가 좀 학문 같은 고루한 인상으로 본다기보다는 진짜 가볍게 보니까
문학 빠돌이인 내 입장에서는 ㅈㄴ 힙하고 철학적인 소설 읽어주면서 그런 것만 있는 건 아니다. 선언하고 싶어진다고
소설에는 친독자적인 유희적인 요소가 포함된다고 생각해서 그런 듯 통념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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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념소설을 한번 보면 달라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