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난 집에 무슨 문학전집? 그런게 있어서
다양한 문학책을 압축버전으로 접할 수 있었음
근데 이 압축버전으로 읽는 건 좋지 못한거같아
작가의 은유와 묘사의 흐름을 그냥 박박 긁어서
발골한 뒤 밀랍을 부어 박제를 해버린 느낌이야
그래놓고서 어린 마음에 나 이책 저책 읽었다고
지적 허영심에 가득차서 자랑질이나 하고 다녔어
발전의 가능성을 제 손으로 꺾어버리는 우둔한 짓이었지
지금 비로소 기회가 와 인생을 복기할 수 있어서 다행이고
다양한 문학책을 압축버전으로 접할 수 있었음
근데 이 압축버전으로 읽는 건 좋지 못한거같아
작가의 은유와 묘사의 흐름을 그냥 박박 긁어서
발골한 뒤 밀랍을 부어 박제를 해버린 느낌이야
그래놓고서 어린 마음에 나 이책 저책 읽었다고
지적 허영심에 가득차서 자랑질이나 하고 다녔어
발전의 가능성을 제 손으로 꺾어버리는 우둔한 짓이었지
지금 비로소 기회가 와 인생을 복기할 수 있어서 다행이고
어릴때 독서를 해야 커서도 독서를하지
커서 독서를 하지 않는 사람은 어릴때 독서를 하지 않은 사람인가? 또 그건 아니잖아
글에 익숙해지게 한다는것 말고는 딱히 뭐가 없긴하지. 뭐가 있을라면 예술 관련해서 그걸 받아들이는 방법을 가르치는 선생이 있어야 방향성이든 뭐든 잡고 읽는거지 그게 없으면 말그대로 그냥 서사를 단편적으로 전달해주는 매체중 하나로 전락하게 되고 나중에 만화나 영상매체한테 따이는건 정해진 수순
문학의 미학에 관련된 교육을 한다고하면 코웃음치는 학부모들이 아직도 꽤나 많아서(오히려 그냥 스토리 분석하고 교훈 같은걸 알려주는 교육을 더 선호) 나중에 넷플릭스행 유튜브행 할 애들이 많아 뵈는게 슬픈 현실이지
ㄹㅇ 속독문화가 발달한 게 가장 큰 요인인 것 같음 그것의 단점은 보여주지 않은 채로 장점만 보여주니 모두가 빠르게 요점만 수확할 수 있는 교육을 선호하는거지...
그냥 책을 읽는다는 행위에 왜 가치를 두려 하는 걸까? 니 말대로면 번역서 또한 원본의 의미를 100% 반영하지 못하고, 번역가에 의존하기 때문에 독서로 취급할 수 없는거임. 그러면 영어서적은 모두가 영어를 배운상태에서 읽어야 한다는 소리고, 그 영어도 사실 라틴어를 해석하여 쓴 글이라면, 결국 독서가 아니라 그냥 본 것에 불과하겠지. 말이 안되잖아? 그러니까 어릴때 하는 독서도 독서가 맞고, 원전이 아닌 아이들 수준에 맞춰 압축한것도 책이 맞고 그걸 읽는것도 독서가 맞다. 제발 독서에 의미부여 하지말자
그런 책들은 딱 애기들용 순한 부분한 떼어논 거라 깊이가 얇긴하지. 그러고 그것만 보고 그 소설 전부 본마냥 알잖아. 나중에 걸리버 여행기 소인국 거인국은 다 알아도 휴이넘 라퓨타는 아무도 모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