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똥꼬쇼를 많이들 해서
그 떄 그럭저럭 괜찮은 책들 많이 들여놨는데
그 중 한 책이 있음. 프로이트에 관련된 책이었고..
그런데 이상할 정도로 손이 가질 않아서 잘 안 읽고 있다가
어떤 대학교수에게서 강의를 들었는데 그 사람이 그 책 저자더라고.
교수가 어떤 이유인진 모르겠으나 날 좀 싫어하는 티를 내기는 해도 불이익은 안줘서
나도 뭐라고 따질 생각도 없고 적당히 룰루랄라 강의는 마저 들었는데
그 때의 여파였는지 그 책은 지금도 여전히 새 책으로 집에 남아있다.
차마 한번도 안읽은 책을 당근으로 넘기지도 못하고..
이 교수랑은 웃긴 인연인 게
내가 수업을 들었다고 하니 사회에서 만난 어떤 친구는 이 교수의 애제자였다고 싱글벙글하더라.
특정 교수가 맞는 사람이 있고 안 맞는 사람이 있는 듯. 난 1학년 어떤 중국사 교양 수업 때 지금 생각하면 존나 부끄러운데 교수 강의할때 질문도 많이 하고, 반론도 많이 제기했는데(한 10%는 내말이 맞긴 했는데 80%이상은 걍 고딩 수준의 얄팍한 헛소리였더라), 정작 그 교수는 나한테 A+ 주고 나중에도 따로 전화도 주더라. - dc App
뭔가 반론을 제기하는 것 자체를 적극적인 참여 자세로 인정한 듯함 그 분은. - dc App
대학원 안 간 게 다행이네 ㅋㅋ
교수들이 일종의 영주같은 사람들이라 본인의 호불호를 표출하는 데 과감하지. 본인 쪼는 사람도 없고 정년도 보장되어 있으니.
난 탑승하지는 않았는데 그때 정말 대단했다고 하던데. 이삿짐처럼 주문한 사람이 허다했다고 하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