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도 올라와있네
히피같이 생긴 인상과 달리 수업 진짜 개빡빡하게 한거 같음
영문 글쓰기 등등 가르쳤는데
뭐 수업에 임하는 태도 조온ㄴㄴ나 강조하고
뭐 글쓰기 피드백 성실히 안하면 나가라, 숙제 성실성 삼진아웃 핑계 ㄴㄴ, 수업 빼먹으면 뒤진다 ^^ 뭐 이런식으로...
특히 글쓰기 피드백은 하다가 뒤질거같은게
A 랑 B 가 서로 글을 읽어보면
3페이지짜리 편지 형식으로 서로에게 피드백 주는게 수업마다 일과였음
대신 글을 가르치는 교육자의 마인드는 보기 좋은듯
근데 대학 교수님중에 이런 사람이...있노?
여담으로
DFW 가 가르친 포모나 대학은 미국 최고 명문중 하나다
합격률 7% 아이비리그보다 힘듦
학생들한테 글을 쓸 때는 항상 독자를 생각해야 한다고 가르쳤다는 점이 의외였음
열혈교수얐군
자칭 문법 나치였으니 존나 깐깐했을 듯. 근데 학구적인 학생 입장에서는 되게 고마운 교수였을 것 같음
내가 미국에서 학부 다닐 때 선택으로 들은 경제학 강의 교수는 정시에 문을 잠궈버렸음 일주일에 한번두 시간 수업이었는데 연극 한편처럼 두 시간이 꽉 짜여져 있고 쉬지 않고 강의해서 빠지면 따라잡기 힘들었음 그런데 수업 내용이 너무 좋았어 한 학기 전체도 다 짜였어서 마지막 주는 윤리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자본주의 안에서 기업들이 이윤과 비용 측면에서 사람 목숨값을 어떻게 산출하는 사례를 들어서 다루고 큰 질문으로 끝을 맺었는데 잊혀지지 않아 다들 앞자리 쟁탈전 벌이고
마지막 수업 끝에는 300명 학생 모두 기립 박수로 인사했는데 대단했지 원래 연구 교수라 수업 거의 안하는데 전공수업보다 이 비전공자 위한 교양 수업에 더 공을 들였다고 해 좋은 선생이나 가름침은 정말 평생 감 슬픈 건 십 몇 년 학교 다녔는데 이런 교수가 딱 한 명이었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