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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거 개무섭거든? 
한 며칠동안은 혼자 못있을수도 
무서운거 싫어하면 나가라 

. . . 어느날 한 청년이 등산을 하러가서 산을 타는데 
길을 잃어버렸어 
핸드폰도 없고 지도같은거도 없어서 
한마디로, 고립된거지 
그래서 큰일났다는 생각과 함께 식은땀을 흘리며 
헤메고 헤메고 또 헤멨어 
그러다보니 해는 금방 져가고 어느덧 
밤이 되었는데도 청년은 산을 빠져나오기보다는 
더 깊은 곳까지 들어와버린 느낌이었지 
그렇게 두려움에 떨고 있는데 
저 멀리 산꼭대기에 불빛이 보였어 
사람이 살 수도 있겠다 싶어서 
청년은 서둘러서 불빛에 눈을둔채로 산을 오르고 또 올랐어
그리고 다행히도 산 꼭대기에 도착했어 
불빛은 예상대로 어떤 집에서 새어나오는 빛이였어 
그렇게 청년은 그 집에 다가가 똑 똑 노크를 했어 
. . . . 아무런 응답도 없어 
그래서 다시한번 똑똑똑 문을 두드렸어 
. . . . . 이번에도 아무런 응답이 없어 
분명 집에서 불빛이 새어나오는데 왜 아무런 응답이 없지? 
청년은 야산의 쌀쌀함을 느끼며 
문에 난 작은 구멍에 눈을 갖다댔어
딱 눈 하나로 볼 수 있을만한 크기의 구멍이었지
음.. 글쎄 이건 뭐랄까 
집 안은 보이지 않고 온통 빨간색, 피에 가까운 시뻘건 
색만이 시야를 채웠어 
순간 청년은 오싹해서 집으로부터 멀리 떨어졌지 
그리고 집으로부터 눈을 떼니 
산 꼭대기 위에서 작은 마을 하나가 내려다보였어
청년은 너무나 오싹해서 
그 마을로 온몸에 닭살이 돋은채 순식간에 내려갔지 
하루종일 산을 타느라 지친 청년은 그 작은 마을로 내려와 
어느 여관으로 들어갔어
피곤했던 청년은 서둘러서 방을 잡고 들어가려했는데 
방금의 산꼭대기에 있던 집이 궁금해진거야 
그래서 여관주인에게 그 집에는 아무도 살지 않느냐고 물었어

여관주인이 말하기를 그 집의 주인은 몇년 전 죽었다더군
. . . 그리고 얘기가 끝나나 싶어 청년이 방으로 들어가려던
찰나에 
여관주인이 한마디 더 붙였어
… 그 집의 주인은 항상 눈이 빨갰었지 …
청년은 소름이 끼쳐 여관에서 벗어나 
달리고 또 달렸다 
달리고..
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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