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독서를 하면서 너무나 집중이 되지 않았다. 
책을 펴고 문장을 읽으려고 하기만 하면 노래가 귀에 울리고, 잡생각이 나고 전혀 집중이 되지 않았다.
책이 재미가 없다고 느끼지도 않았다.
아니, 그냥 아무것도 느껴지지가 않았다. 
본인은 독서외에 음악,영화,만화 도 취미이다.
위 세 개를 하기 전에는 기대가 된다.
이 앨범이 그렇게 좋다던데, 이 영화가 그렇게 연출이 뛰어나다던데, 이 만화가 그렇게 재밌다던데.
하지만 요즘 독서를 하기 전에는 전혀 무언가 기대가 되지 않았다. 그저 독서가 습관이 되어 있으니까 또다시 책장을 펼칠 뿐.
사실 독서를 하면서 쾌감을 느낀지도 벌써 몇달이나 된 것 같다.
헤세의 싯다르타, 크눌프, 다자이의 인간 실격, 하루키의 기노 를 읽으며 느꼈던 쾌감, 나의 중추신경을 건드리는 쾌감들. 그것들을 느낀지가 참 오래 되었다.
무엇이 문제일까라는 막연한 고민을 갖고 계속 무의미한 독서를 하다가 결국에는 독서를 쉬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2월 한달 동안만 쉬어보려고 한다.
잠깐할 독서가 아니니까, 앞으로 쭉 해나가야 하는 독서를 위해서 잠시 쉬어보려고 한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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