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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는 좀 흥분해서 다소 횡설수설한 글을 올렸는데

민음사 앤 섹스톤 세계 시인선과 비교해 나은 점 3가지 정리하겠음.

1. 민음사보다 수록 시편이 많다

2. '원문'이 실려있다. (안타깝지만 민음사 세계 시인선 개정판에는 원문이 실려 있지 않다.)

3. 번역이 사실 후지다. 그것이 매력이다. 민음사 세계 시인선의 번역도 산문적인 번역에 가깝다는 느낌이 들어서 대부분 선호하지 않는데, 이 전집의 번역은 오히려 그보다도 직역에 가깝고 후지기 때문에 역으로 원문 자체의 텍스트에 집중하게 된다.

앤 섹스톤과 동시대를 살 수 있었다면 그루피나 스토커가 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좋아함.

2021년 11월 26일에 나온 꽤 따끈한 책이고,
종이 재질이 우리나라 책보다는 미국 책에 가까운 느낌으로 보이고, 가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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