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스크리트, 팔리어 다 공부해서 원전으로 불경 번역중인 각묵스님 번역서들 보면, 가령 금강경은 원문, 구마라집 한역, 현장 한역, 다 비교해서 마지막에 한국어 번역문을 내놓고 거기에 대한 자기 해설을 덧붙임

호흡이 끊기는 건 사실인데, 확실히 번역 과정에서 어떻게 의미가 전이될 수 있는지 알 수 있어서 흥미롭고, 아무리 잘 읽히더라도 중역은 직역에 비해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건 잘 알겠더라고

하지만 세상에 영어만 있는 게 아니고 주요 언어만 쳐도 십 수개는 존재하는 마당에 그걸 다 마스터한다? 사실상 불가능하지.

해서 번역본의 존재는 소중한 것이고, 그거 읽는다고 해서 의미가 없다는 식으로 폄하할 필요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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