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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트웨인이 왜 독갤에서 거론 되질 않느냐는 글이 한창 올라오던 2~3달전 어느날에 샘 베이직에서 대여한 단편집이다.
마크 트웨인은 고등학교 이후로는 읽은 적이 없었고 독갤을 시작한 성인기에 들어서 데미안을 다시 읽을 생각은 했어도 톰 소여를 집어들 생각은 나질 않았다.
그러던 와중에 마크 트웨인을 나홀로 홍보하는 한 윾동을 보고 빌려 읽어보았다.
학창 시절에 읽던 그 책 그 느낌 그대로로, 어렵지도 않았고, 고급지지도 않았고, 거창한 주제나, 내가 사랑하는 관념뇌절도 없었다.
디킨슨과도 차이점이 있는 것이, 디킨슨은 문체가 단순한거지 서술이 단순한 작가는 아니다.
단순하고 일반적인 주제를 단순하고 일반적인 문체로, 새롭고 담담한 관점으로 바라보는게 디킨슨이라면
트웨인은 그보다도 더 단순하고 일반적인 주제를, 우리가 흔히 본듯한 관점으로 바라보는 작가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왜 나는 이 소설을 재미나게 읽었는가?
그 솔직함이 모든 작가와 비교했을 때 강렬하게 빛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비비꼬지 않고 곧장 달려나가는 것은 글을 진행하는 일에 있어서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작가는 어느 부분에 이르러서는 명확하지 않은 자신의 의견을 감추고자 비비꼬게 되기도 하고, 어려운 단어로 묻기도 하고 술어나 주체를 뒤틀어 있어보이나 있지 않은 내용물로 이끌기도 하기 마련인데
트웨인은 오히려 그렇기에 아주 쉬운 주제를, 아주 쉬운 문체와 아주 쉬운 서술로 명확하게 자신의 이야기로 달려나가는 작가라는게 느껴졌다.
문학에 가려움을 느끼는 독붕이들이 많다.
왜 기인열전이나 거듭하며 똥소리나 하는거냐고 불만인 친구들이 가끔 독갤에 독을 품고 나타나곤 한다.
그럼 마크 트웨인을 추천한다.
줫같은 글에 잔뜩 뿔이난 독붕이들을 위한 따듯한 꿀물 한잔같은 작가라고 생각한다.
디킨슨은 시인임..
아 디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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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에 밀착한 느낌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