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저변에는 포스트모더니즘 비판, 페미니즘 비판이 노골적으로 깔려 있다
이걸 알고 읽으면 작가의 냉소와 더불어 개꿀잼을 느낄 수 있음
물론 책 자체는 좀 오래되고, 과학적으로 엄밀하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핵심인 빈 서판 오류에 대한 반박은 유효함
빈 서판...우선 제목이 별로다
그냥 "빈 칠판" 혹은 "흰 종이"라고 의역했으면 의도가 더 명료했을 텐데
바로 "흰 종이" 오류의 궁극이 페미니즘이다.
포모도 어느 정도 엮이는데 이건 좀 큰 주제라 패스함
페미니즘의 핵심 주장 중 하나는 다음과 같지
"남녀의 차이는 생물학적 특성과 아무 관계가 없고 완전히 사회적으로 형성된다는 것"
영혼은 하얀 종이고, 종이에 그리는 대로 인격이나 취향이 완성된다는 "흰 종이" 오류의 교과서적인 예시다
이에 대한 반박은 모든 생리학, 뇌과학, 심리학이 하늘의 별만큼 해 놨으니 차분히 독서하면 된다
단번에 페미니즘의 빈 서판 오류에서 벗어나고 싶으면
젠더 이론 창시자의 충격적인 실험을 다룬 "이상한 나라의 브렌다" 라는 책을 추천함
-남자 아이를 여자 아이처럼 키우는 실험을 했는데
-그 남자 아이에게 2차 성징 오면서 목소리 굵어지고, 몸이 커지고 털나고
-그러다 남자가 방황하다 자살을 하면서 실험이 마무리가 됨. 이 과정을 정리한 책임
메모...
비슷한 책으로 "본성과 양육"이 100배 재밌음
근데 살려니까 손나 비싸네... 도서관 가야겠다
저 책 자체는 좀 장황한 면이 있음. 본성과 양육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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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은 하세요.
음…
보통 tabula rasa를 다 빈 서판으로 번역해서 그럴듯
서판이란 말 잘 안 쓰잖아. 과학책은 이해를 돕는게 중요해서 의역도 필요하다고 봄.
유발하라리 사피엔스에서는 "생물학적으로 차이는 있으나, 현대인의 생활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 라고 했던거 같은데 맞나?
근력이라던지, 차이가 있기는 한데 현대인의 일상 생활에서는 차이가 없다. 뭐 그랬던거 같은데. 이 논리의 연장으로 보면 사회적으로 형성된다고 볼 수도 있을듯?
정확한 문장을 봐야 할 듯. 유발 냉정한 편이라 내가 좋아하는데, 그 부분은 좀 애매하게 표현한건가? 설마 게이라서 pc 약간 편든건가 ㅎ그럼 실망인데
호랑이를 새끼부터 길들이면, 다 커서도 사람을 위협 안하게 만들고 그럴 수 있겠지만, 호랑이의 타고난 초강력 본성은 사라지게 할 수 없고, 바꿀수도 없음. 이렇게 이해하면 될 듯.
근데 스티븐 핑거도 페미니스트 아니었음?
잘 모름. 이후 책들이 좀 뭔가 낙천적이긴 하더라. 맘에 안들어서 관심 끊었음ㅎ 누가 빈서판 글 썼길레 생각나서 써 본 글임
스티븐 핑커는 자유주의 페미니즘에 가까운데 이건 한국의 주류 페미 등과는 엄청 멀고 말그대로 기회의 평등만 보장하자는 식임. 할당제나 이런거 없이
노골적이긴 하지만 핵심을 짚긴 했네
우웩~~~
이런 고오급 책 읽어놓고 진짜 좆도모르고 쳐쓰네 페미는 다양한 진영이 있어서 사회적으로 결정된다는 페미도 있지만 타고난다는 페미도 있음 스티븐핑커도 페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