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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도 나에게 어떤 마음의 부담도 남기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걸 알아차렸다. 비로소 나도 돌아앉아 눈물을 보였다. 답례처럼, 절차처럼. 그는 잠자코 있어도 되련만 계속해서 뭐라고 중얼거렸다. 두서없이 주섬주섬, 집 사고판 일, 이사, 복학, 거기 따른 시시콜콜한 식구들의 참견 등, 이미 다 아는 사실을 변명처럼 다시 늘어놓는건 그동안 나하고 소원해진 이유를 스스로 납득하려는 절차처럼 보였다. 그러나 내가 취한 행동은 그전부터 예정된 일이었다. 나의 눈물에 거짓은 없었다. 이별은 슬픈 것이니까. 그러나 졸업식 날 아무리 서럽게 우는 아이도 학교에 그냥 남아 있고 싶어 우는 건 아니다.
박완서 그 남자네 집 읽다가 멍해졌어요
여자는 다른 남자와 결혼 때문에 썸남과 이별하는 상황
졸업식 비유가 미쳤습니다
묵은지 읽어야겠죠?
박완서 그 남자네 집 읽다가 멍해졌어요
여자는 다른 남자와 결혼 때문에 썸남과 이별하는 상황
졸업식 비유가 미쳤습니다
묵은지 읽어야겠죠?
'싱아' + '그산' 연작의 후속편으로 봐야 하는데, '그 남자네 집'으로 말년에 쓴 작가의 어린 시절, 젊은 시절에 대한 자전소설 시리즈를 마무리함. 정확히는 작가의 데뷔작 '나목'이 작가 최후의 장편 '그 남자네 집' 바로 앞을 다루고, 따지고 보면 나목까지 자전소설 4부작이라고 할 수 있음. 1부 :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2부 :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3부 : 나목 4부 : 그 남자네 집 박완서 작가는 여성 문제를 다루는 작품과 역사의 질곡을 다루는 두 계열의 작품을 썼는데, 이 둘이 결국 하나로 합쳐진 모습을 보여준 것이 자전소설 4부작이라고 생각됨
나목이 제일 먼저 쓴거 아니야? 나목이 근데 3부작이라는게 뭔소리야
아 주인공의 나이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