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의 소망이 우주의 마음에서 비롯되는 코엘료적 세계 속에서는 낭만적 허위와 소설적 진실 사이의 괴리란 생각할 수 없는 일이다. 욕망하는 자아가 현실에 부여하는 주관적 의미와 현실의 참된 의미는 궁극적으로 동일한 것이기 때문이다.
코엘료의 소설은 돈키호테에서 누보로망에 이르기까지 소설적 진실을 찾아내기 위해, 즉 자아의 기대를 저버리는 현실 세계의 끔찍하고도 지리멸렬한 무의미를 직시하기 위해 노력해온 근대문학의 전개 과정과는 상당히 동떨어진 지점에 놓여 있다... 세속적 가치의 추구 역시 얼마든지 신성한 것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암암리에 전달한다. 산티아고는 보물을 얻어 부자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자아발견을 통한 영적인 상승도 경험한다. 이런 점에서 코엘료의 반근대적 신비주의는 반합리주의이지, 반자본주의는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자본주의 정신의 신화화라고까지 말할 수 있다. 화폐의 보편화 과정이 신성한 가치를 파괴하고 세계 전체를 세속화시켰다면, 코엘료는 모든 세속적인 가치 추구를 신성한 것으로 승격시키려고 시도한다. 요즘 유행하는 성공학 서적과 종교 서적을 합성한 것이 곧 코엘료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한 진리는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모든 근본적 문제들에 대해 우주적 차원의 신비로운 해결책이 존재할 거라는 환상을 부추긴다.
이 글에서 말하는 것처럼 낡고 원시적인 기복신앙을 숭고하고 세련된 무언가로 포장하는 시도에서 나오는듯
시크릿 소설로 쓰면 코엘료라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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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으로 치면 그래픽 구린 온라인 게임을 메타버스라고 이름 붙여서 파는 걸 보는 느낌
자기도 잘 모르는 자기의 성공 요인을 아는것처럼 적어놔서 그런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