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5천원짜리 책인데 중급으로 4천원에 판매를 하더군요.


일부 문제 풀이 되어 있고 심화개념 학습하는데 지장없습니다. 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알라딘 초창기부터 책을 구입하던 중고 마니아입니다.


중고관련 문제로 삼전수전 다 겪은 사람입니다.


책을 받고 책을 펼쳤습니다.


목차는 깨끗했습니다.


그리고 단 한 문제도 빠짐없이 문제 풀이가 되어 있었고 빨간색 색연필로 거대한 동그라미와 엑스표로 채점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론 부분은 글자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연필로 동그라미를 그리면서 외운 것 같았습니다.


그림도 따라 그리면서 외울려고 한 노력이 보였습니다.


원본 그림이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겠습니다.


책 곳곳에 포스트잇이 가득했습니다. 접착력이 강해서 잘 떼어지지도 않았습니다.


떼어내니 끈적끈적합니다.


책의 외관은 찢어지고 접어져 있고 내부는 벌어져 있었습니다.


불행중 다행으로 연필로 문제 풀이가 되어 있어서 어떻게라도 살려보려고 한 페이지를 지우개로 지웠습니다.


지우개 한 개가 거의 다 소모되었습니다.


480면이니까 300개 정도의 지우개가 소모된다는 계산결과가 나왔습니다.

 

30페이지 정도 지우고 팔에 경련이 왔습니다.


살인 충동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지우개값만해도 몇 만원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판매자가 죽어 마땅한 행동을 한 것 같습니다.


살인관련 도서 추천을 부탁드립니다. 


읽고 찾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