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최민순의 번역본은 을유문화사에 있었다가 지금은 가톨릭출판사에서 현대 맞춤법으로 수정해 출간중이다. 아쉬운 점은 출판사가 바뀌면서 귀스타프 도레의 삽화 32점이 전부 빠졌다는 것과 고어를 모두 현대 맞춤법으로 바꾸며 원문의 운율이 훼손되었다는 것. 최신부가 고어를 사용한건 옛날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14세기 이탈리아어를 쓰여진 원문의 고풍스러움을 살리고 한국어로 일대일 번역해선 끌어낼수 없는 운율을 반영하기 위해서였기 때문이다. 현대 맞춤법으로 수정한 카톨릭출판사판은 읽기는 편하지만 최신부가 의도한 운율과 글맛이 살지 않는다. 그래서 교보문고에서 POD로 판매중인 80년대 가로쓰기 을유판이 자주 추천된다.

문제는 을유에서 세로쓰기를 가로쓰기로 옮기는 과정에서 상당한 누락이 발생했다는 것. 최신부는 빼놓지 않고 번역했는데 컴퓨터도 없던 시절 옮기는 과정에서 몇행이 빠져버렸다.# 일체 훼손되지 않은 최신부의 정수를 담은 역본은 60-70년대 을유 세로쓰기 역본이다.     (- 나무위키 펌)



혹시 있는 분 있나요? 가톨릭출판사로 사려 했는데 운율과 글맛이 죄다 훼손 됐다고해서 팍 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