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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너선 하이트, <나쁜교육>



독갤 필수 비문학 중 하나인 <바른마음>의 저자 조너선 하이트의 책이다. 

이 책 역시 <바른마음>만큼이나 좋은 책이다. 


미국에서 13학번을 기준으로 대학 분위기가 바뀌고 이상한 현상들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왜 이런 일들이 빈번하게 벌어지게 된 것일까? 라는 의문을 추적해가는 형식의 책이다. 


왜냐면, 이들 세대는

인생에서 시련과 갈등은 피하여야 하는 것이고,

자신의 감정과 느낌을 따라야 하며,

세상은 선과악의 대결이라는 가치관을 주입받았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발생했다.


왜 우리 시대는 이런 말도 안되는 가치관을 설파하고 있는가에 대해선

지나친 양극화, 어린 자녀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부모와 사회의 호들갑 + 대학입시가 인생의 향후 진로와 삶의 질을 결정하게 됨에 따라 

어린 시절부터 일찌감치 박탈된 아이들의 자율성

SNS 중독, 대학의 기업화에 따른 관료화, 뒤틀린 정의관념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책에서 나오는 구체적인 사례들이 꽤 충격적이면서도,

디씨에선 일상적인 일 중 하나라는 점에서 흥미진진하고,

견제세력 없는 하나의 이데올로기/시스템으로 전세계가 돌아가고 있는 현대에

미국이나 한국이나 결국 같은 문제를 겪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비록 청소년/교육 시스템을 위주로 쓴 책이지만, 전세계 사회 전반에도 적용할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그 동안 읽었던 사회문제에 대한 책 중에서 가장 심도있으면서도 구체적인 문제제기와 분석을 한 책이라고나 할까?


또 하나 

저자가 제시하는 대안/해결책 역시 충분히 구체적이고 실천가능하며, 이미 저자들은 실천하고 있다는 점 역시

조너선 하이트를 높게 평가할 수 밖에 없는 (심리학자지만, 사상가이기도 하고 운동가이기도 하다)

책 자체로만 보면 마이클 샌델보다 훨씬 더 많이 팔려서 많이 읽혔으면 하는 그런 책이다.  


그러니까, 우리는

시련을 통해 강해져야 하고, 자신에 대해 비판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무엇보다도 세계를 포용적이고 총체적인 관점에서 볼 수 있는 관점의 틀을 구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