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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오호십육국 남북조 시대는 생소한걸까 인기가 없는걸까 이런 생각 들었다.
다이나믹하고 스펙타클함에는 춘추전국시대와 차이가 없을텐데
왜 인지도는 춘추전국시대에 밀리는 걸까 싶다.
사마천과 같이 저명한 역사가가 없어서 그런것인가
북부에 글자도 모르는 야만인들 유입되서 역사를 남기는 데 그닥 신경 안쓴건가.
저 시기가 문화적으로 매력적인 시기도 아니다.
오늘날도 통용되는 저서는 춘추전국시대 제자백가들에 의해 나왔다.
저 때 불교 발달하고 도연명 있고, 그리고?
수백년간 미스테리한 시기이다.
춘추전국 때 유산을 계승했다고 보면 된다
그런 의미에서 정작 책 내용에서 권력암투나 전투는 흔해 빠졌다. 뭔가 특별한 구석은 없다. 그런것들도 전부 중화적 질서 중 하나였따.
그래서 책 내용에 대해 비평하여 쓸 말을 별로 없다.
다른 정체성의 무수한 민족이 중화에 동화되어 갔다.
뭔가 전근대에 제국을 유지하는데 유가식 통치시스템은 굉장히 구미 당기는 모양이다.
그리고 궁금한게 선비 강족 갈족 등 무수한 민족이 들어왔음에도 북위라는 거대한 제국을 형성했는가
알다시피 로마는 알란 수에니 랑고바르드 반달 등 무수한 민족이 침투한 후로 산산조각 났다.
프랑크 왕국이란 거대한 제국을 설립했음에도 상속 때문에 쪼개졌다.
유목민들은 대체로 적장자 상속을 안한다.
사실 적장자 상속 안하고 형제균등분할하는 게 상속대상자 입장에선 합리적이고 불만을 줄일수 있다.
유가 기본 삼강오륜에 장유유서이고, 장자한테 몰빵하는 게 확실히 세력보존에 유리하다.
내생각엔 유교식 적장자 제도가 이민족한테 구미가 가장 댕겼을 거 같다.
그래서 중국은 거대한 통일제국을 형성할 수 있었다.
중원이란 거대한 평야지대란 것도 이점으로 작용하긴 하지만
인도도 마우리아 제국 이후로 무굴제국 사이 까지 항상 난립왕조가 형성되었고, 아직까지 언어적 통일도 안되었다.
중국도 항상 무수한 이민족들이 침투해왔음에도 중국문명에 동화되었던것도
내생각엔 장유유서가 핵심인 거 같다.
섬으로 고립적인 포지션을 유지한 일본도 장유유서를 받아들여서 동아시아 문화권에 편입되었따.
그런데 거대한 통일제국 유지한 것은 좋은데, 문화적 다양성이 사라지고, 독창성도 없는 거 같다.
근데 항상 분열되어온 인도놈들 문화적으로 뭐 매력적인 게 그닥인 거 보면
그냥 유교랑 힌두교 한계인거 같기도 하고
남북조 시대는 너무 정신없는 전개가 많아서 인기가 없다는 생각도 들었음. 인기 많은 삼국지 시대는 그래도 절반은 한나라 거버넌스가 유지되고, 나머지 절반은 세 나라가 싸우니... 그나마 집중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잡히고 재미도 있음 남북조 시대는 이게 온갖 잡탕으로 이민족 하나가 흥하면 새로운 나라가 생겼다가 없어지고, 또 다른 이민족의 나라가 생겼다가 없어지니... 정신 사나워서 집중할 수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