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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게 된 이유가 예전에 다자이 오사무가 시가 나오야에 대해서 비판한 글을 읽은 적 있는데 그래서 한번 소설의 신이라는 작자의 소설 좀 보자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읽게 됨
개인적으로 처음부터 나오는 인물이 많아서 읽기 어려웠음 그래도 한번 인물들에 대해서 내가 글로 정리해 보니까 좀 수월했던 듯
그리고 자주 먼저 회상이나 떡밥을 던져 놓고 후반에 푸는 방식을 써서 그 사건에 진상이 밝혀졌을 때 언급된 부분 다시 읽곤 했음
이 작품은 전편하고 후편으로 나눠져 있는데 전편은 주인공의 반항기라면 후편은 주인공이 마음을 다잡고 깨닫는 편 같음
개인적으로 전편보다 후편이 더 좋은 듯 전편은 좀 여행기적인 게 더 강한데 지명이나 산,절, 신사 등등에 대해 아무리 묘사가 좋아도 고유명사 여럿 나오는 게 좀 피곤해서 인 듯
나중에 암야행로에 나온 지명들에 대해서 검색해보고 다시 읽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듬
근데 결말 보면서 정말로 주인공이 살아도 깨우치고 다른 인물이 되었을까 하는 생각도 듬 작품내에서 타께씨의 부인에 대해서 주인공이 하는 말이 있잖음
타께씨의 부인은 작중 내에서 치정싸움에 희말려서 타께씨가 결혼 전부터 알던 남자에게 칼찌 당하는데 이제 죽다살면 다시는 여러 남자 만나고 다니진 않겠지 하니까 타께씨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는 문구가 있는데
그 문구가 생각나서 개인적으로 주인공이 정말로 깨우친 걸까 의심이 들었음 주인공이 단순 주마등으로 깨우친 것 처럼 보이고 살아나면 다시 그대로인체 살아갈지
근데 주인공이 깨닫기 전에 육근청정 같은 말을 들은 거 보면 주마등에 의해 깨달음을 얻은 게 일단은 맞을 듯? 주인공이 막판에 결국 죽었을까 살았을까에 대해서 나는 일단 죽었을 것 같음
작가가 일부러 그렇게 배치한 거겠지만 주인공의 첫 아이가 죽을때와 묘사가 똑같음 그리고 타께씨의 부인도 결국 죽었던 것 때문에 나는 주인공이 죽었을 것 같음
처음 읽고 나서 든 생각들을 걍 쓴 글이라 엄청 횡설수설한데 한두번쯤 다시 읽고 한번 더 쓸까 생각이 듬 그래도 처음 읽은 뒤에 생각이 정리되지 않은 때의 생각이 중요할 것 같아서 거의 정리없이 후기 남기기로 함
이게 시가 나오야의 유일한 장편임. 그리 쉽진 않은 소설인데 빨리 읽으셨누 - dc App
개인적으로 지명들이 제일 어려웠는 듯 어떤 지역인지 잘 모르겠어서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