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 나쓰메 쿤데라 하루키...... 전부 길거리에 치이는 인싸들이 자신들의 지적허영을 빛내기 위한 도구로써 소비하는 작가들이지

이시구로나 모옌 같은 현대에 들어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자들의 소설은 메인스트림이냐 논할 가치조차 지니지 못한 압도적 메인스트림으로 서점 어딘가에서 화려한 띠지를 주렁주렁 매달고 창녀처럼 겁쟁이들을 유혹한다

이들의 문학은 물론 아름답고 어떨 때는 완벽하기까지 하지만 결국 "메인스트림" 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아!!!! 나는 언제부터 개씹똥지린내나는 길거리의 노예들처럼 이런 메인스트림 문학만을 회독하며 시시덕거리게 된 것이란 말인가!!!!!!!!!

서점에 가 배짱좋게 눈을 가린 채 운명이 이끄는 소설을 선택하던 용맹스러웠던 과거는 어디에 있는 것이지?

나는 두렵다

침대 위에 드러누운 채로 배불뚝이 남성의 거시기를 기다리는 남창이 된 심정이다

걷잡을 수 없는 메인스트림이 나를 강간한다! 그 메인스트림 문학이 나에게 선사하는 저열한 지적 쾌락을 방금 전까지 벌름거리는 내 애널에 쳐박힌 팁마냥 갈구하는 나 자신이 있다!!!!!! 그런 나의 추잡한 모습이, 눈을 까뒤집은채 실실 웃는 남창의 얇팍한 화장이 지워지는 순간이 일견 거울에 비추어졌을때 나는 끝없는 절망을 느끼는 것이다......

지적인 척을 하지만 그 누구보다도 출판사의 돈벌이용 전집메 꿀꿀거리며 여물을 받아먹는게 나라는 독자다

내가 그런 형편 없는 메인스트림 독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는 또 눈물을 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