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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로스가 2차대전 이후 최고의 영어 소설이라고 했다는데,
100페이지 쯤 읽은 상황에서 그 정도의 핵꿀잼작인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일단 시작 부분의 인물 묘사부터 흥미진진하긴 함.
다만 너무 여러 시점을 굴리다 보니 약간 혼란스러운 느낌이 있는데, 번역 문제도 좀 의심가기는 하고..
근데 필립 로스가 좋아한 이유는 벌써 알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특히 <미국의 목가>하고 굉장히 도입부 느낌이 비슷하네.
여러 개의 시점을 액자식으로 현란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도 그렇고,
허울 좋아보이는 완벽한 인물의 과거와 뒤틀린 내면을 묘사하려 한다는 점이나
가문이나 핏줄에 대한 집착적인 묘사에서 더 큰 것들을 그리려 한다는 점에서도 그러한 듯.
암튼 재밌어서 뒷부분 읽을게 벌써 기대된다 ㅎㅎ
굿------ 나도 르카레 읽어야 하는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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