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나 모의고사에 나오는 문학 작품 해석하는거...
정작 작가 본인은 생각하지도 못한 해석이라거나 뭐 그런거..
그런 사례를 들면서 문학에대한 보편일률적 해석이 가능하느냐고 비꼬는 경우가 많은데 내 생각엔 틀린말인거 같음.

내 생각엔 작가가 삶알 살면서 경험하고 느낀것들에 의해 어떤 사고방식과 생각.인상들이 의식과 무의식에 형성될거고
그렇기때문에 작품에도 그런것들이 어느정도 투영될거라고 생각함
즉 작가가 써 낸 어떤 문학적 언어는 일종의 모호하고 불분명한 통찰이나 직관이라는거지. 그걸 작가 본인이 학술적으로 해설할수 없는것은 당연함. 학자가 아니니까. 심지어 본인이 그런 해석에대해서 생각하고 있지 못하거나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도 문학에대한 해석은 틀린것이거나 존재불가능한 것이라는 증거도 되지 못하고.
말하자면 작가과 비평가는 다르다라는거지.
작가가(화가든 소설가든) 예술작품이라는, 고도로 추상화된 표현물을 통해서 자신의 인상이나 생각 감정 이야기등을 표현한다면
비평가는 작품 속에 담긴 사상적 의미, 예술적 가치등을 발견하고 해석하는 사람일거야.

아주 단순하게 말해서 작가는 a,b,c로부터 e를 연상해냈지만
왜 a b c가 e로 이어졌는지 그 관계를 명확하게 규명하고 서술하진 못했어.
혹은 아예 그런 연결관계를 인지조차 하지 못하고 a b c를 의식하지 못할수도 있고.
이경우 e는 직관이나 통찰이지.
예술가는 abc로부터 e라는 통찰을 이끌어 낼 창의력을 가진 사람이지.
반면 비평가는 e가 어디에서 나온것인지를 밝혀내는 사람이고.
분명히 역할이 다르고
작가 본인이 본인의 작품을 해석하지 못하는 것도 충분히 있을수 있는 일이라고 봄.
따라서 문학비평을 전공한 사람이나 고등학교 국어교사가
작가 본인보다 작품을 더 잘 해석하는것은 이상한 일도 아니고 불가능한 일도 아니라는게 내 생각.